⊙앵커: 일자리를 구하러 온 사람들을 유인해 감금한 뒤 외딴 섬에 선원으로 팔아 넘긴 현대판 인신매매범들이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설경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의 한 주택가입니다.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담장을 3m 높이로 높여 마치 요새처럼 만들어놓았습니다.
감금된 사람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해양경찰에 붙잡힌 58살 임 모씨는 지난 2002년 말부터 무허가로 직업소개소 일을 해 오면서 자신의 집에 13명을 감금했습니다.
감금된 사람들은 일자리를 구해 주겠다는 임 씨의 말에 속아 집안에 들어왔다가 결국 외딴섬에 선원으로 팔려가는 신세가 됐습니다.
⊙장 모씨(피해자): 밤 같은 데는 사람들이 나갈까봐 열쇠로 채워요.
⊙기자: 임 씨는 감금한 사람들에게 윤락비용과 술값 등으로 빚을 지게 한 다음 이들을 선주에게 넘기면서 한 사람당 500만원에서 700만원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승선기간이 끝난 피해자들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폭력배를 동원해 찾아낸 뒤 다시 팔아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임 모씨(피의자): (인신매매를)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기자: 해경은 최근 이 같은 선원 인신매매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외딴섬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설경완입니다.
보도에 설경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의 한 주택가입니다.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담장을 3m 높이로 높여 마치 요새처럼 만들어놓았습니다.
감금된 사람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해양경찰에 붙잡힌 58살 임 모씨는 지난 2002년 말부터 무허가로 직업소개소 일을 해 오면서 자신의 집에 13명을 감금했습니다.
감금된 사람들은 일자리를 구해 주겠다는 임 씨의 말에 속아 집안에 들어왔다가 결국 외딴섬에 선원으로 팔려가는 신세가 됐습니다.
⊙장 모씨(피해자): 밤 같은 데는 사람들이 나갈까봐 열쇠로 채워요.
⊙기자: 임 씨는 감금한 사람들에게 윤락비용과 술값 등으로 빚을 지게 한 다음 이들을 선주에게 넘기면서 한 사람당 500만원에서 700만원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승선기간이 끝난 피해자들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폭력배를 동원해 찾아낸 뒤 다시 팔아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임 모씨(피의자): (인신매매를)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기자: 해경은 최근 이 같은 선원 인신매매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외딴섬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설경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판 '선원' 인신매매
-
- 입력 2004-09-04 21:09:4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자리를 구하러 온 사람들을 유인해 감금한 뒤 외딴 섬에 선원으로 팔아 넘긴 현대판 인신매매범들이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설경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의 한 주택가입니다.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담장을 3m 높이로 높여 마치 요새처럼 만들어놓았습니다.
감금된 사람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해양경찰에 붙잡힌 58살 임 모씨는 지난 2002년 말부터 무허가로 직업소개소 일을 해 오면서 자신의 집에 13명을 감금했습니다.
감금된 사람들은 일자리를 구해 주겠다는 임 씨의 말에 속아 집안에 들어왔다가 결국 외딴섬에 선원으로 팔려가는 신세가 됐습니다.
⊙장 모씨(피해자): 밤 같은 데는 사람들이 나갈까봐 열쇠로 채워요.
⊙기자: 임 씨는 감금한 사람들에게 윤락비용과 술값 등으로 빚을 지게 한 다음 이들을 선주에게 넘기면서 한 사람당 500만원에서 700만원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승선기간이 끝난 피해자들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폭력배를 동원해 찾아낸 뒤 다시 팔아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임 모씨(피의자): (인신매매를)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기자: 해경은 최근 이 같은 선원 인신매매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외딴섬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설경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