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씨, 평생 작품 박물관 기증

입력 2004.09.06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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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생을 우리 전통 매듭을 만드는 데 헌신해 온 무형문화재 김희진 선생이 소중한 작품들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천장까지 올라간 나무에 연처럼, 열매처럼 매달린 색색의 매듭들, 빛과 색이 어우러져 전통 매듭들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입체감을 보여줍니다.
70 평생 독신으로 산 중요 무형문화재 김희진 씨가 자식처럼 키우고 간직해 온 작품들입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 이방자 여사가 소장했던 유품들도 눈에 띕니다.
김희진 씨는 이 작품들을 아낌없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김희진(전통 매듭장 기능 보유자): 앞으로 하나하나 완성할 때마다 이것은 내 후진들에게 참고자료로 남겨줘야겠다 생각을 하고 모아왔어요.
⊙기자: 매듭이라는 생활 속의 소재를 가장 아름다운 예술형태로 이끌어올린 김희진 씨.
유교뿐 아니라 불교 의식과 천주교의식에까지 매듭의 폭을 넓혔습니다.
⊙김영원(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궁중에서부터 일반 서민들의 생활 곳곳에 이르기까지 매듭은 널리 사용되었던 바로 그런 한국인의 미술을 대변하는...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경복궁 시대를 마감하는 마지막 전시회로 김희진 씨가 기증한 매듭전을 택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등 사회의 어른들도 함께 축하해 주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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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진 씨, 평생 작품 박물관 기증
    • 입력 2004-09-06 21:41:5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평생을 우리 전통 매듭을 만드는 데 헌신해 온 무형문화재 김희진 선생이 소중한 작품들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천장까지 올라간 나무에 연처럼, 열매처럼 매달린 색색의 매듭들, 빛과 색이 어우러져 전통 매듭들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입체감을 보여줍니다. 70 평생 독신으로 산 중요 무형문화재 김희진 씨가 자식처럼 키우고 간직해 온 작품들입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 이방자 여사가 소장했던 유품들도 눈에 띕니다. 김희진 씨는 이 작품들을 아낌없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김희진(전통 매듭장 기능 보유자): 앞으로 하나하나 완성할 때마다 이것은 내 후진들에게 참고자료로 남겨줘야겠다 생각을 하고 모아왔어요. ⊙기자: 매듭이라는 생활 속의 소재를 가장 아름다운 예술형태로 이끌어올린 김희진 씨. 유교뿐 아니라 불교 의식과 천주교의식에까지 매듭의 폭을 넓혔습니다. ⊙김영원(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궁중에서부터 일반 서민들의 생활 곳곳에 이르기까지 매듭은 널리 사용되었던 바로 그런 한국인의 미술을 대변하는...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경복궁 시대를 마감하는 마지막 전시회로 김희진 씨가 기증한 매듭전을 택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등 사회의 어른들도 함께 축하해 주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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