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파문 '일파만파'…20여 명 출국 금지

입력 2004.09.07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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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병역비리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은 수사 대상자 13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을 출국 금지하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조진호 선수가 소환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경찰에 자진출두한 메이저리그 출신의 조진호 선수는 야구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혐의를 모두 시인했습니다.
⊙조진호(프로 야구 선수): 야구가 하고 싶어서 잘못된 선택을 했는데 죄를 받아야 된다면 죄를 받고...
⊙기자: 수사가 확대되면서 관련자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거나 시도한 사람은 80여 명, 이 가운데 프로야구 선수는 50명입니다.
구단별로 보면 LG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과 두산이 각각 8명, 현대와 롯데가 각각 6명, SK와 한화가 각각 5명, 그리고 기아가 2명입니다.
여기에다 공소시효 3년이 지났지만 재입대가 가능한 사람 50명을 합치면 수사 대상자는 130명이 넘습니다.
⊙민오기(총경/서울경찰청 수사과장): 진술, 메모, 통화내역 이런 것을 역추적 하는 방법으로 처음에 인원을 한 160여 명을 확보해서 이 선별작업을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브로커의 명단에 있던 연예인 신 모씨가 지난달 중국으로 출국함에 따라 20여 명에 대해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병무청은 이번 같은 약물사용 수법을 방지하기 위해 신체검사 때 도핑테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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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 비리 파문 '일파만파'…20여 명 출국 금지
    • 입력 2004-09-07 21:02: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은 병역비리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은 수사 대상자 13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을 출국 금지하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조진호 선수가 소환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경찰에 자진출두한 메이저리그 출신의 조진호 선수는 야구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혐의를 모두 시인했습니다. ⊙조진호(프로 야구 선수): 야구가 하고 싶어서 잘못된 선택을 했는데 죄를 받아야 된다면 죄를 받고... ⊙기자: 수사가 확대되면서 관련자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거나 시도한 사람은 80여 명, 이 가운데 프로야구 선수는 50명입니다. 구단별로 보면 LG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과 두산이 각각 8명, 현대와 롯데가 각각 6명, SK와 한화가 각각 5명, 그리고 기아가 2명입니다. 여기에다 공소시효 3년이 지났지만 재입대가 가능한 사람 50명을 합치면 수사 대상자는 130명이 넘습니다. ⊙민오기(총경/서울경찰청 수사과장): 진술, 메모, 통화내역 이런 것을 역추적 하는 방법으로 처음에 인원을 한 160여 명을 확보해서 이 선별작업을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브로커의 명단에 있던 연예인 신 모씨가 지난달 중국으로 출국함에 따라 20여 명에 대해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병무청은 이번 같은 약물사용 수법을 방지하기 위해 신체검사 때 도핑테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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