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호주 대사관 테러…8명 사망·160여 명 부상

입력 2004.09.0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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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호주 대사관 근처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파병국인 호주를 겨냥해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카르타 중심가 호주대사관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대사관은 물론 인근 건물들의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대사관 철재 담장도 무너져내렸습니다.
폭발은 대사관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폭탄이 터지면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솟았습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저기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기자: 폭발음은 10km 밖에서 들릴 만큼 컸는데 지금까지 적어도 8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 정부는 사태수습을 위해 다우너 외무장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이라크 파병국이자 미국의 주요 우방인 호주는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어떤 형태로든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돼 왔었습니다.
⊙다우너(호주 외무 장관): 이것은 명백한 테러입니다.
대사관 밖에서 일어났지만 이것은 호주인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기자: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이 惻??메리어트호텔과 2002년 발리섬 폭탄테러와 유사하다며 이슬람 무장단체 제마 이슬라미야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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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호주 대사관 테러…8명 사망·160여 명 부상
    • 입력 2004-09-09 21:34: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호주 대사관 근처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파병국인 호주를 겨냥해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카르타 중심가 호주대사관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대사관은 물론 인근 건물들의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대사관 철재 담장도 무너져내렸습니다. 폭발은 대사관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폭탄이 터지면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솟았습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저기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기자: 폭발음은 10km 밖에서 들릴 만큼 컸는데 지금까지 적어도 8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 정부는 사태수습을 위해 다우너 외무장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이라크 파병국이자 미국의 주요 우방인 호주는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어떤 형태로든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돼 왔었습니다. ⊙다우너(호주 외무 장관): 이것은 명백한 테러입니다. 대사관 밖에서 일어났지만 이것은 호주인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기자: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이 惻??메리어트호텔과 2002년 발리섬 폭탄테러와 유사하다며 이슬람 무장단체 제마 이슬라미야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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