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문 지도 발견, 간도 우리 땅 확인

입력 2004.09.0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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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도는 명백히 조선땅임을 보여주는 일본 지도가 발견됐습니다.
이 지도는 토만강이 두만강이 아니라 송화강의 지류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12년 청나라가 백두산에 세운 정계비입니다.
압록과 토문을 조선과 청의 경계로 삼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은 토문은 두만강이라며 두만강 북쪽지역인 간도를 자신들의 땅이라며 주장해 왔습니다.
이후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은 일본은 1909년 만주의 각종 이권을 얻는 대신 토만강을 두만강으로 인정하는 간도협약을 맺고 간도를 중국에 넘깁니다.
하지만 일본 스스로 간도협약의 내용을 부정하는 지도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도협약이 체결된 지 한 달 뒤쯤 제작된 이 지도는 토문강을 두만강이 아닌 송화강의 상류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상태(국사편찬위 사료조사실장): 중국은 두만강을 토문강이라고 주장하는데 여기 분명히 토문강이라고 나오지 않습니까?
⊙기자: 그동안 간도가 조선의 영토였음을 보여주는 우리의 고지도들은 많이 공개됐지만 간도협약 체결 당사자인 일본이 토만강을 두만강이 아니라 송화강의 지류임을 인정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상태(국사편찬위 사료조사실장): 분명하게 우리 땅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들 국가 이익을 위해서 우리나라 국익을 손상시키면서 간도협약을 맺어서 간도를 청나라에 넘겨줬다는...
⊙기자: 일본군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이 지도는 중국의 두만강 국경설을 반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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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문 지도 발견, 간도 우리 땅 확인
    • 입력 2004-09-09 21:35:0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간도는 명백히 조선땅임을 보여주는 일본 지도가 발견됐습니다. 이 지도는 토만강이 두만강이 아니라 송화강의 지류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12년 청나라가 백두산에 세운 정계비입니다. 압록과 토문을 조선과 청의 경계로 삼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은 토문은 두만강이라며 두만강 북쪽지역인 간도를 자신들의 땅이라며 주장해 왔습니다. 이후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은 일본은 1909년 만주의 각종 이권을 얻는 대신 토만강을 두만강으로 인정하는 간도협약을 맺고 간도를 중국에 넘깁니다. 하지만 일본 스스로 간도협약의 내용을 부정하는 지도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도협약이 체결된 지 한 달 뒤쯤 제작된 이 지도는 토문강을 두만강이 아닌 송화강의 상류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상태(국사편찬위 사료조사실장): 중국은 두만강을 토문강이라고 주장하는데 여기 분명히 토문강이라고 나오지 않습니까? ⊙기자: 그동안 간도가 조선의 영토였음을 보여주는 우리의 고지도들은 많이 공개됐지만 간도협약 체결 당사자인 일본이 토만강을 두만강이 아니라 송화강의 지류임을 인정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상태(국사편찬위 사료조사실장): 분명하게 우리 땅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들 국가 이익을 위해서 우리나라 국익을 손상시키면서 간도협약을 맺어서 간도를 청나라에 넘겨줬다는... ⊙기자: 일본군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이 지도는 중국의 두만강 국경설을 반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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