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우라늄 농축실험, 학술 목적"

입력 2004.09.11 (21: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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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우라늄과 플루토늄 실험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핵무기 개발과 관련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파월 국무장관은 오늘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은 학술목적 외에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명백하게 잘라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좀더 명확하게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핵무기 활동으로 보지 않습니다.
⊙기자: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한국의 핵 연구와 실험에 놀라기는 했지만 이것은 핵무기 개발과는 관련이 없다고 파월 국무장관과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한국이 은밀한 핵무기 개발 계획을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이번 문제가 안보리에 상정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그 문제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기자: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우라늄 농축 등을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국제적 규칙 위반은 다른 나라들의 경우와 차별을 두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미군 내 강온파를 대표하는 파월 국무장관과 럼스펠드 국방장관까지 나서서 한국의 핵물질 실험은 핵무기와는 전혀 상관 없다고 밝힘에 따라서 이에 관한 외국 언론들의 의혹 제기도 한고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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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 우라늄 농축실험, 학술 목적"
    • 입력 2004-09-11 21:10: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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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우라늄과 플루토늄 실험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핵무기 개발과 관련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파월 국무장관은 오늘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은 학술목적 외에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명백하게 잘라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좀더 명확하게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핵무기 활동으로 보지 않습니다. ⊙기자: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한국의 핵 연구와 실험에 놀라기는 했지만 이것은 핵무기 개발과는 관련이 없다고 파월 국무장관과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한국이 은밀한 핵무기 개발 계획을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이번 문제가 안보리에 상정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그 문제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기자: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우라늄 농축 등을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국제적 규칙 위반은 다른 나라들의 경우와 차별을 두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미군 내 강온파를 대표하는 파월 국무장관과 럼스펠드 국방장관까지 나서서 한국의 핵물질 실험은 핵무기와는 전혀 상관 없다고 밝힘에 따라서 이에 관한 외국 언론들의 의혹 제기도 한고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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