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과도하면 노화 촉진

입력 2004.09.16 (22:0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운동 하나 해야겠다고 생각한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무리한 운동은 도리어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2살 권 모씨는 운동을 하다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권 모씨: 저는 지금 무릎은 두 번째고요, 발목을 많이 다쳤습니다.
발목은 수십 차례 다쳤죠.
⊙기자: 더구나 단숨에 효과를 보기 위해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 보면 운동이 노화를 촉진시키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이 체내에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울의 한 병원이 하프 마라톤 코스를 뛴 10명을 조사한 결과 활성산소가 세포를 파괴해서 생긴 이물질이 많게는 4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영수(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 운동을 적당히 하게 되면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이 되겠고 반대로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할 경우에는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분비돼서 노화가 촉진되는 운동의 이중성이 있습니다.
⊙기자: 특히 성인병에 대비해 30대 후반이나 40대에 운동을 시작하지만 이 나이 때부터 체력이 하강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새벽 공복에 하는 운동이 비만 등 체중조절에는 유리하지만 당뇨나 고혈압 증상이 있는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상맥박으로 돌아오는 데 10분 이상이 걸리는 과도한 운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운동 과도하면 노화 촉진
    • 입력 2004-09-16 21:33:0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운동 하나 해야겠다고 생각한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무리한 운동은 도리어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2살 권 모씨는 운동을 하다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권 모씨: 저는 지금 무릎은 두 번째고요, 발목을 많이 다쳤습니다. 발목은 수십 차례 다쳤죠. ⊙기자: 더구나 단숨에 효과를 보기 위해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 보면 운동이 노화를 촉진시키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이 체내에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울의 한 병원이 하프 마라톤 코스를 뛴 10명을 조사한 결과 활성산소가 세포를 파괴해서 생긴 이물질이 많게는 4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영수(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 운동을 적당히 하게 되면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이 되겠고 반대로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할 경우에는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분비돼서 노화가 촉진되는 운동의 이중성이 있습니다. ⊙기자: 특히 성인병에 대비해 30대 후반이나 40대에 운동을 시작하지만 이 나이 때부터 체력이 하강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새벽 공복에 하는 운동이 비만 등 체중조절에는 유리하지만 당뇨나 고혈압 증상이 있는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상맥박으로 돌아오는 데 10분 이상이 걸리는 과도한 운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