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올림픽, 이해곤 5연속 金 실패

입력 2004.09.2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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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서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이해곤 선수가 세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속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아테네에서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5회 연속 금메달 신화를 향한 마지막 고비 결승전.
5올해 52살의 이해곤이 아들뻘인 26살 독일의 신예 니켈리스의 도전에 초반부터 고전합니다.
예선에서 승리를 거둬 자신이 있었지만 젊은 피의 도전에 첫 세트를 11:8로 내준 데 이어 두번째 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내주고 맙니다.
3세트에서도 추격에 실패해 세트스코어 3:0...
결국 세월의 벽을 넘지 못하며 5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잇지 못했습니다.
20대 초반 군에서 입은 척추장애를 딛고 88서울대회에 첫 우승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하루 4시간 넘게 고집해 온 강훈련이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백전노장의 투혼은 많은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해곤 선수를 비롯해 많은 중증장애 선수들이 뒤를 받쳐줄 후배들이 없어 힘겹게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육상 곤봉던지기에 출전한 88서울대회 금메달리스트 박세호는 8위를 기록했습니다.
중증장애 선수만이 참가하는 경기에서 이제 출전 자체에 의미를 두며 자신의 뒤를 이어줄 후배들의 도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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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올림픽, 이해곤 5연속 金 실패
    • 입력 2004-09-21 21:49:2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서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이해곤 선수가 세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속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아테네에서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5회 연속 금메달 신화를 향한 마지막 고비 결승전. 5올해 52살의 이해곤이 아들뻘인 26살 독일의 신예 니켈리스의 도전에 초반부터 고전합니다. 예선에서 승리를 거둬 자신이 있었지만 젊은 피의 도전에 첫 세트를 11:8로 내준 데 이어 두번째 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내주고 맙니다. 3세트에서도 추격에 실패해 세트스코어 3:0... 결국 세월의 벽을 넘지 못하며 5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잇지 못했습니다. 20대 초반 군에서 입은 척추장애를 딛고 88서울대회에 첫 우승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하루 4시간 넘게 고집해 온 강훈련이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백전노장의 투혼은 많은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해곤 선수를 비롯해 많은 중증장애 선수들이 뒤를 받쳐줄 후배들이 없어 힘겹게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육상 곤봉던지기에 출전한 88서울대회 금메달리스트 박세호는 8위를 기록했습니다. 중증장애 선수만이 참가하는 경기에서 이제 출전 자체에 의미를 두며 자신의 뒤를 이어줄 후배들의 도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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