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 과열 추정 화재…대피 소동

입력 2004.09.2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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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쩡한 비데에서 불이 나 화장실을 태우는 사고가 났습니다.
과열로 추정되지만 제조회사는 사용자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에 탄 비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져 있습니다.
화장실 천장은 내려앉았고 집안 전체가 새카맣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기장군 41살 김 모씨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불길이 솟았습니다.
⊙목격자/아파트 관리소장: 화장실 비데...
변기 위에 있는 그 비데에서 불이 막 솟더니...
⊙기자: 비데 조절장치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욕실을 태워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비데와 연결된 전선과 플러그는 불에 탄 흔적이 없었다며 비데 내부의 자체 과열로 인한 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데 제조회사측은 소비자의 조작 잘못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비데 제조회사 관계자: 버튼이 안 올라왔을 때, 계속 눌러지면...
어떤 버튼이든 눌러지면 과열되기 마련이죠.
⊙기자: 최근 비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사용상의 주의는 물론 제품 구입 때 안전성 여부를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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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데 과열 추정 화재…대피 소동
    • 입력 2004-09-22 21:18: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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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쩡한 비데에서 불이 나 화장실을 태우는 사고가 났습니다. 과열로 추정되지만 제조회사는 사용자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에 탄 비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져 있습니다. 화장실 천장은 내려앉았고 집안 전체가 새카맣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기장군 41살 김 모씨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불길이 솟았습니다. ⊙목격자/아파트 관리소장: 화장실 비데... 변기 위에 있는 그 비데에서 불이 막 솟더니... ⊙기자: 비데 조절장치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욕실을 태워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비데와 연결된 전선과 플러그는 불에 탄 흔적이 없었다며 비데 내부의 자체 과열로 인한 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데 제조회사측은 소비자의 조작 잘못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비데 제조회사 관계자: 버튼이 안 올라왔을 때, 계속 눌러지면... 어떤 버튼이든 눌러지면 과열되기 마련이죠. ⊙기자: 최근 비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사용상의 주의는 물론 제품 구입 때 안전성 여부를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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