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단속 첫날…138명 검거

입력 2004.09.23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성매매 특별법 발효 첫날인 오늘 대부분의 업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마는 그래도 전국에서 138명이나 적발됐습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속칭 휴게텔이라고 부르는 유흥업소 단속에 나섰습니다.
⊙기자: 아가씨들 신분증 내 보세요.
⊙인터뷰: 뭐하는 거예요.
⊙기자: 하지만 업소 내부는 텅 비었고 뒤쪽에 만들어놓은 밀실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유흥업소 업주: 아가씨들이 안 오니까 장사를 못 하는 거죠.
(오늘 손님) 3, 4명 온 것은 아가씨가 없다고 안 받은 거죠.
⊙기자: 같은 시각 평소 같으면 흥청거릴 강남과 청량리 등 서울의 다른 유흥가도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첫날, 업소들은 철퇴를 맞은 듯 썰렁한 모습입니다.
일부 업소는 단속을 피해 문을 닫았습니다.
일부 업주들은 경찰의 단속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유흥업소 업주: 다만 1년이라도 시간을 줘서 차차 줄여야지 별안간에 이게 뭐...
⊙기자: 첫날인 오늘 적발된 사람은 모두 138명.
이 가운데 성을 구매한 남성 59명이 입건되고 적발된 업주 48명 가운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김영미(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 본격적으로 법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저희 수사기관이 단속을 펼칠 계획입니다.
⊙기자: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첫날 윤락업소들은 일단 잠수를 한 모습이지만 성매매 근절의 효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매매 단속 첫날…138명 검거
    • 입력 2004-09-23 21:17:0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성매매 특별법 발효 첫날인 오늘 대부분의 업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마는 그래도 전국에서 138명이나 적발됐습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속칭 휴게텔이라고 부르는 유흥업소 단속에 나섰습니다. ⊙기자: 아가씨들 신분증 내 보세요. ⊙인터뷰: 뭐하는 거예요. ⊙기자: 하지만 업소 내부는 텅 비었고 뒤쪽에 만들어놓은 밀실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유흥업소 업주: 아가씨들이 안 오니까 장사를 못 하는 거죠. (오늘 손님) 3, 4명 온 것은 아가씨가 없다고 안 받은 거죠. ⊙기자: 같은 시각 평소 같으면 흥청거릴 강남과 청량리 등 서울의 다른 유흥가도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첫날, 업소들은 철퇴를 맞은 듯 썰렁한 모습입니다. 일부 업소는 단속을 피해 문을 닫았습니다. 일부 업주들은 경찰의 단속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유흥업소 업주: 다만 1년이라도 시간을 줘서 차차 줄여야지 별안간에 이게 뭐... ⊙기자: 첫날인 오늘 적발된 사람은 모두 138명. 이 가운데 성을 구매한 남성 59명이 입건되고 적발된 업주 48명 가운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김영미(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 본격적으로 법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저희 수사기관이 단속을 펼칠 계획입니다. ⊙기자: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첫날 윤락업소들은 일단 잠수를 한 모습이지만 성매매 근절의 효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