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에서 농약 검출…다른 공원에서도 발생

입력 2004.09.2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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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일어난 의문의 독극물 사건은 누군가가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기 위해서 유산균 음료에 농약을 넣은 것으로 추ㅅ품?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다른 공원에서도 똑같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60대 노인이 마시고 숨졌던 유산균음료에 누군가가 독극물을 의도적으로 넣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전 씨의 가검물과 남아있던 유산균음료를 검사한 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완(경감/대구 중부경찰서): 국과수에서 감정 결과 통보오기를 원예용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기자: 또 지난 9일 대구 두류공원에서도 환경미화원 3명이 공원 의자 위에 놓여있던 유산균 음료를 마신 뒤 마비와 실신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한 결과 똑같은 독극물이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아저씨가 나 이상하다, 핑 돌고 이상하다 말하더라고요.
나는 괜찮은데 했더니 갑자기 마비가 돼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기자: 문제는 이곳 역시 일반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도심의 한 공원이라는 점입니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죄로 보고 농약 판매상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일 달성공원에서 음료를 마시고 실신증세를 보였던 피해자 3명으로부터 50대 남녀가 문제의 음료를 의자에 두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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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수에서 농약 검출…다른 공원에서도 발생
    • 입력 2004-09-24 21:19: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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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일어난 의문의 독극물 사건은 누군가가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기 위해서 유산균 음료에 농약을 넣은 것으로 추ㅅ품?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다른 공원에서도 똑같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60대 노인이 마시고 숨졌던 유산균음료에 누군가가 독극물을 의도적으로 넣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전 씨의 가검물과 남아있던 유산균음료를 검사한 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완(경감/대구 중부경찰서): 국과수에서 감정 결과 통보오기를 원예용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기자: 또 지난 9일 대구 두류공원에서도 환경미화원 3명이 공원 의자 위에 놓여있던 유산균 음료를 마신 뒤 마비와 실신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한 결과 똑같은 독극물이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아저씨가 나 이상하다, 핑 돌고 이상하다 말하더라고요. 나는 괜찮은데 했더니 갑자기 마비가 돼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기자: 문제는 이곳 역시 일반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도심의 한 공원이라는 점입니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죄로 보고 농약 판매상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일 달성공원에서 음료를 마시고 실신증세를 보였던 피해자 3명으로부터 50대 남녀가 문제의 음료를 의자에 두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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