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10만 원권 '김구', 5만 원권 '정약용'

⊙앵커: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새로운 고액권 지폐 발행을 위한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10만원권 지폐의 인물로는 백범 김 구, 5만원권 지폐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조폐공사는 경산조폐창에 1400억원을 들여 스위스산 새 화폐인쇄기를 설치중입니다.
설치가 완료되는 내년 8월 이후에는 언제든 새 화폐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조폐공사 담당자: 위변조 방지 장치를 생산 부착할 수 있는 기계 시설이 전 라인에...
⊙기자: 실제 정부가 고액권 발행 등 화폐개혁을 3, 4년 후쯤 결정한다고 해도 조폐공사 입장에서는 이보다 2, 3년 앞서 새 화폐를 찍어놓아야 합니다.
⊙조폐공사 간부: 국민들에게 발행은 2007년, 2008년 하더라도 설치 완료가 내년 8월 말이니까, 2005년, 2006년에 찍어서 2007년부터는 본격 교환에 들어가겠죠.
⊙기자: 조폐공사는 1년 이미 지난해부터 새 화폐에 대한 디자인작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새 5만원권과 10만원권은 물론 지금의 1000원과 5000원, 1만원권에 대한 디자인도 진행중입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폐의 인물로는 10만원권의 경우 백범 김구가, 5만원권은 다산 정약용이 확실시됩니다.
⊙조폐공사 간부: 현행권 5천 원권, 만 원권, 천 원권에 대한 인물이 바꿔지겠죠.
⊙기자: 10만 원권은 사람과 디자인이 확정이 됐습니까?
⊙조폐공사 간부: 김구야 김구 5(만 원권이)는 정약용.
⊙기자: 이밖에 기준으로 여성과 과학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신사임당과 장영실이 새 5000원권과 1000원권 인물로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동전의 경우도 권종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금보다 크기를 작게 해 발행경비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조폐공사 담당자: 언제라도 결정되면 한국은행에 얘기하는 2~ 3년 사이에는 충분히 (새 화폐 발행이) 가능합니다.
⊙기자: 새 화폐발행 준비가 점차 마무리되면서 향후 제가 호전될 경우 빠르면 내후년부터라도 새 화폐인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