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개통 이후 지방 공항 수요 43% 감소
입력 2004.10.0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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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고속철도 개통으로 지방 공항의 승객이 노선에 따라 최고 61%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건설중인 지방공항의 사업성은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합니다.
보도에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철도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대구공항입니다.
개통 전 서울에서 대구간 항공기 탑승객은 하루 평균 3700여 명이었지만 개통 후에는 1000여 명선으로 줄었습니다.
⊙손대권(아시아나항공사): 대구노선의 경우에는 하루에 8편 운항하던 항공편수가 하루 2편으로 감편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구공항 외에도 서울에서 부산 노선은 24%, 서울에서 광주는 16%가 각각 감소하는 등 국내선 상용노선 탑승률의 28%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이후 고속철도 사업과 동서축을 잇는 고속도로 신설이 속속 추진되면 지방공항의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경북 울진과 전남 무안에 새로운 공항이 건설되고 있고 전북 김제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교통수요 변화에 따른 이들 신공항 건설의 문제점들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김병호(한나라당 의원): 이 경제성을 측정하는 편익률을 전혀 현실성 없게 높게 맞춰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 신공항들이 개설되었을 때 분명히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다.
⊙기자: 따라서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항공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양한모(한국항공대 교수): 저비용 지역 항공사를 설립해서 우리의 대각선 축이라든지 또는 제주를 연결하는 노선이라든지 그런 노선을 통해서 수요를 창출하면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건설교통부는 울진과 무안공항은 준공 시기를 2005년에서 2년 이상 늦추고, 김제공항은 사업 착공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안에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현재 건설중인 지방공항의 사업성은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합니다.
보도에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철도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대구공항입니다.
개통 전 서울에서 대구간 항공기 탑승객은 하루 평균 3700여 명이었지만 개통 후에는 1000여 명선으로 줄었습니다.
⊙손대권(아시아나항공사): 대구노선의 경우에는 하루에 8편 운항하던 항공편수가 하루 2편으로 감편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구공항 외에도 서울에서 부산 노선은 24%, 서울에서 광주는 16%가 각각 감소하는 등 국내선 상용노선 탑승률의 28%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이후 고속철도 사업과 동서축을 잇는 고속도로 신설이 속속 추진되면 지방공항의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경북 울진과 전남 무안에 새로운 공항이 건설되고 있고 전북 김제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교통수요 변화에 따른 이들 신공항 건설의 문제점들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김병호(한나라당 의원): 이 경제성을 측정하는 편익률을 전혀 현실성 없게 높게 맞춰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 신공항들이 개설되었을 때 분명히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다.
⊙기자: 따라서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항공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양한모(한국항공대 교수): 저비용 지역 항공사를 설립해서 우리의 대각선 축이라든지 또는 제주를 연결하는 노선이라든지 그런 노선을 통해서 수요를 창출하면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건설교통부는 울진과 무안공항은 준공 시기를 2005년에서 2년 이상 늦추고, 김제공항은 사업 착공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안에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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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철 개통 이후 지방 공항 수요 4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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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4 21:07:1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 4월 고속철도 개통으로 지방 공항의 승객이 노선에 따라 최고 61%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건설중인 지방공항의 사업성은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합니다.
보도에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철도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대구공항입니다.
개통 전 서울에서 대구간 항공기 탑승객은 하루 평균 3700여 명이었지만 개통 후에는 1000여 명선으로 줄었습니다.
⊙손대권(아시아나항공사): 대구노선의 경우에는 하루에 8편 운항하던 항공편수가 하루 2편으로 감편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구공항 외에도 서울에서 부산 노선은 24%, 서울에서 광주는 16%가 각각 감소하는 등 국내선 상용노선 탑승률의 28%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이후 고속철도 사업과 동서축을 잇는 고속도로 신설이 속속 추진되면 지방공항의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경북 울진과 전남 무안에 새로운 공항이 건설되고 있고 전북 김제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교통수요 변화에 따른 이들 신공항 건설의 문제점들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김병호(한나라당 의원): 이 경제성을 측정하는 편익률을 전혀 현실성 없게 높게 맞춰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 신공항들이 개설되었을 때 분명히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다.
⊙기자: 따라서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항공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양한모(한국항공대 교수): 저비용 지역 항공사를 설립해서 우리의 대각선 축이라든지 또는 제주를 연결하는 노선이라든지 그런 노선을 통해서 수요를 창출하면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건설교통부는 울진과 무안공항은 준공 시기를 2005년에서 2년 이상 늦추고, 김제공항은 사업 착공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안에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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