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13차례 한국 테러 계획"

입력 2004.10.0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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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 대한 테러를 13번이나 계획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정원의 공식 입장이 궁금합니다.
박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10년 동안 알 카에다의 테러 표적에 13번이나 올랐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열린우리당 최 성 의원은 최근 미국 FBI와 9.11테러 수사관 등 해외 테러전문가들과 국내 정보기관의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구체적인 테러 계획이 진행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94년에는 알 카에다의 지원조직 수장인 유세프가 서울발 샌프라시스코행 여객기 등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기 11대를 태평양 상공에서 동시에 폭발시키는 내용의 이른바 보진카 계획을 세웠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성(열린우리당 의원): 보진카 계획은 95년 미국 CIA가 입수한 중요한 테러 계획이고요.
계획은 9.11 테러의 형태로 발전돼서 나타났다는 부분이 9.11 미 의회 테러 보고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최 의원은 또 알 카에다 3인자인 칼리드 세이크 모하메드가 우리 항공 보안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95년 마닐라발 서울행 항공기에 실제로 탑승했었던 것으로 주장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99년에는 테러리스트 잠입 시도가 있었고 2001년과 지난해 10월에는 알 카에다 조직원이 국내에 입국했었다며 고 김선일 씨 피살사건 이전부터 우리는 알 카에다의 표적이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 성 의원의 이런 주장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미국 정보보고서 등을 통해 이미 확인된 사실들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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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카에다 13차례 한국 테러 계획"
    • 입력 2004-10-05 21:05:5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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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 대한 테러를 13번이나 계획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정원의 공식 입장이 궁금합니다. 박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10년 동안 알 카에다의 테러 표적에 13번이나 올랐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열린우리당 최 성 의원은 최근 미국 FBI와 9.11테러 수사관 등 해외 테러전문가들과 국내 정보기관의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구체적인 테러 계획이 진행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94년에는 알 카에다의 지원조직 수장인 유세프가 서울발 샌프라시스코행 여객기 등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기 11대를 태평양 상공에서 동시에 폭발시키는 내용의 이른바 보진카 계획을 세웠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성(열린우리당 의원): 보진카 계획은 95년 미국 CIA가 입수한 중요한 테러 계획이고요. 계획은 9.11 테러의 형태로 발전돼서 나타났다는 부분이 9.11 미 의회 테러 보고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최 의원은 또 알 카에다 3인자인 칼리드 세이크 모하메드가 우리 항공 보안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95년 마닐라발 서울행 항공기에 실제로 탑승했었던 것으로 주장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99년에는 테러리스트 잠입 시도가 있었고 2001년과 지난해 10월에는 알 카에다 조직원이 국내에 입국했었다며 고 김선일 씨 피살사건 이전부터 우리는 알 카에다의 표적이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 성 의원의 이런 주장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미국 정보보고서 등을 통해 이미 확인된 사실들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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