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대상 의약품 시중 불법 유통
입력 2004.10.0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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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0억원어치의 불량 의약품이 2년 동안 버젓이 시중에 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분함량 미달로 보건당국이 폐기를 지시한 것이었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한 약국에서 진해거담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내준 약은 지난해 2월 성분함량 미달로 품목허가가 취소된 이른바 불량의약품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함량미달과 세균오염, 이물질 함유 등을 이유로 품목허가를 취소한 약품은 모두 71개.
당연히 전량 폐기대상이지만 실제 회수 폐기된 물량은 3.7%에 그쳐 이미 생산된 나머지 170억원어치는 그대로 시중에 유통돼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재희(한나라당 의원): 생산 금지된 불량 의약품들이 회수폐기되지 않고 2년이 넘도록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이 가운데 16종은 건강보험 급여품목으로 계속 관리돼 지난달까지도 보험청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식약청이 사실을 보험당국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약사: (급여는) 정식으로 유통이 되면서 건강보험공단에서 급여를 해 준다는 거고, 삭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의 부실한 의약품 안전관리 속에 국민 건강만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성분함량 미달로 보건당국이 폐기를 지시한 것이었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한 약국에서 진해거담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내준 약은 지난해 2월 성분함량 미달로 품목허가가 취소된 이른바 불량의약품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함량미달과 세균오염, 이물질 함유 등을 이유로 품목허가를 취소한 약품은 모두 71개.
당연히 전량 폐기대상이지만 실제 회수 폐기된 물량은 3.7%에 그쳐 이미 생산된 나머지 170억원어치는 그대로 시중에 유통돼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재희(한나라당 의원): 생산 금지된 불량 의약품들이 회수폐기되지 않고 2년이 넘도록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이 가운데 16종은 건강보험 급여품목으로 계속 관리돼 지난달까지도 보험청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식약청이 사실을 보험당국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약사: (급여는) 정식으로 유통이 되면서 건강보험공단에서 급여를 해 준다는 거고, 삭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의 부실한 의약품 안전관리 속에 국민 건강만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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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 대상 의약품 시중 불법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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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5 21:18:3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170억원어치의 불량 의약품이 2년 동안 버젓이 시중에 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분함량 미달로 보건당국이 폐기를 지시한 것이었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한 약국에서 진해거담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내준 약은 지난해 2월 성분함량 미달로 품목허가가 취소된 이른바 불량의약품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함량미달과 세균오염, 이물질 함유 등을 이유로 품목허가를 취소한 약품은 모두 71개.
당연히 전량 폐기대상이지만 실제 회수 폐기된 물량은 3.7%에 그쳐 이미 생산된 나머지 170억원어치는 그대로 시중에 유통돼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재희(한나라당 의원): 생산 금지된 불량 의약품들이 회수폐기되지 않고 2년이 넘도록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이 가운데 16종은 건강보험 급여품목으로 계속 관리돼 지난달까지도 보험청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식약청이 사실을 보험당국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약사: (급여는) 정식으로 유통이 되면서 건강보험공단에서 급여를 해 준다는 거고, 삭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의 부실한 의약품 안전관리 속에 국민 건강만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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