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외면 공사장 초등생 잇단 참변

입력 2004.10.0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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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들이 평소에도 끊임없이 사고 위험을 제기한 아파트 신축공사장 부근에서 결국 초등학생이 공사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학생 이상욱 군이 공사장 레미콘 차에 치여 숨진 곳입니다.
주민들은 초등학교 바로 옆에서 대규모 아파트 신축공사를 벌여 하루 수십 대의 차량이 드나들고 있지만 안전관리가 소홀했다고 말합니다.
⊙김인홍(사고 현장 목격자): 출근하면서 봤을 때 안전요원은 없었고 그리고 사고난 직후 제가 들어가면서 맞은 편에 사람 오는 것 보고 들어갔을 때도 안전요원이 없었고요.
⊙기자: 이에 대해 공사장 관계자는 차량 유도요원도 곳곳에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가 철저했다고 주장합니다.
⊙현대산업개발 공사장 관계자: 여기 굴다리에 한 명...
여기에는 레미콘 업체에서 (안전요원이) 별도로 나왔고요.
⊙기자: 이 지역은 지난해에도 초등학생 1명이 공사장에서 추락해 숨진 곳으로 주민들은 끊임없이 안전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근처 상가 신축현장의 초등학생 추락사고 이후 주민들이 공사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용인시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규수(용인시 주택과장): (안전장치가) 안 돼 있었으니까 사고가 났죠.
거기에 대해선 할 말이 없죠.
⊙기자: 아파트 신축 등 곳곳에 대규모 공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의식은 뒷전에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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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외면 공사장 초등생 잇단 참변
    • 입력 2004-10-05 21:23:4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주민들이 평소에도 끊임없이 사고 위험을 제기한 아파트 신축공사장 부근에서 결국 초등학생이 공사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학생 이상욱 군이 공사장 레미콘 차에 치여 숨진 곳입니다. 주민들은 초등학교 바로 옆에서 대규모 아파트 신축공사를 벌여 하루 수십 대의 차량이 드나들고 있지만 안전관리가 소홀했다고 말합니다. ⊙김인홍(사고 현장 목격자): 출근하면서 봤을 때 안전요원은 없었고 그리고 사고난 직후 제가 들어가면서 맞은 편에 사람 오는 것 보고 들어갔을 때도 안전요원이 없었고요. ⊙기자: 이에 대해 공사장 관계자는 차량 유도요원도 곳곳에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가 철저했다고 주장합니다. ⊙현대산업개발 공사장 관계자: 여기 굴다리에 한 명... 여기에는 레미콘 업체에서 (안전요원이) 별도로 나왔고요. ⊙기자: 이 지역은 지난해에도 초등학생 1명이 공사장에서 추락해 숨진 곳으로 주민들은 끊임없이 안전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근처 상가 신축현장의 초등학생 추락사고 이후 주민들이 공사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용인시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규수(용인시 주택과장): (안전장치가) 안 돼 있었으니까 사고가 났죠. 거기에 대해선 할 말이 없죠. ⊙기자: 아파트 신축 등 곳곳에 대규모 공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의식은 뒷전에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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