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이 몰고온 곰들의 습격
입력 2004.10.0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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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요즘 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먹이가 모자라자 곰이 민가를 마구 습격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곰 한 마리가 농가 거실 한켠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새끼곰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까지 출동한 민가 창고에서는 난장판이 벌어집니다.
⊙주민: 놀라서 지금도 떨립니다.
이곳에서 내려와 저한테 달려오더니 저쪽으로 도망쳤습니다.
⊙기자: 이들 곰들은 사람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지 않아 지난 8월 노인 1명이 곰의 습격을 받아 숨졌고 다친 사람도 67명에 이릅니다.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처럼 올해 곰 출몰이 부쩍 늘어난 것은 태풍 때문입니다.
올들어 벌써 8개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숲속 나무열매가 떨어져 없어지자 먹이가 부족해진 곰들이 민가를 어슬렁 거리게 됐습니다.
⊙마이타(일본 반달가슴곰연구소 이사장): 비바람에 떨어진 도토리는 쥐가 먹어 버리기 때문에 2, 3일 안에 모두 없어집니다.
⊙기자: 일본은 지금부터가 송이버섯 철입니다.
버섯을 찾아 주민들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일까지 잦아지고 있어 곰습격에 따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태풍으로 먹이가 모자라자 곰이 민가를 마구 습격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곰 한 마리가 농가 거실 한켠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새끼곰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까지 출동한 민가 창고에서는 난장판이 벌어집니다.
⊙주민: 놀라서 지금도 떨립니다.
이곳에서 내려와 저한테 달려오더니 저쪽으로 도망쳤습니다.
⊙기자: 이들 곰들은 사람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지 않아 지난 8월 노인 1명이 곰의 습격을 받아 숨졌고 다친 사람도 67명에 이릅니다.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처럼 올해 곰 출몰이 부쩍 늘어난 것은 태풍 때문입니다.
올들어 벌써 8개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숲속 나무열매가 떨어져 없어지자 먹이가 부족해진 곰들이 민가를 어슬렁 거리게 됐습니다.
⊙마이타(일본 반달가슴곰연구소 이사장): 비바람에 떨어진 도토리는 쥐가 먹어 버리기 때문에 2, 3일 안에 모두 없어집니다.
⊙기자: 일본은 지금부터가 송이버섯 철입니다.
버섯을 찾아 주민들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일까지 잦아지고 있어 곰습격에 따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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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태풍이 몰고온 곰들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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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5 21:36:5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본이 요즘 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먹이가 모자라자 곰이 민가를 마구 습격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곰 한 마리가 농가 거실 한켠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새끼곰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까지 출동한 민가 창고에서는 난장판이 벌어집니다.
⊙주민: 놀라서 지금도 떨립니다.
이곳에서 내려와 저한테 달려오더니 저쪽으로 도망쳤습니다.
⊙기자: 이들 곰들은 사람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지 않아 지난 8월 노인 1명이 곰의 습격을 받아 숨졌고 다친 사람도 67명에 이릅니다.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처럼 올해 곰 출몰이 부쩍 늘어난 것은 태풍 때문입니다.
올들어 벌써 8개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숲속 나무열매가 떨어져 없어지자 먹이가 부족해진 곰들이 민가를 어슬렁 거리게 됐습니다.
⊙마이타(일본 반달가슴곰연구소 이사장): 비바람에 떨어진 도토리는 쥐가 먹어 버리기 때문에 2, 3일 안에 모두 없어집니다.
⊙기자: 일본은 지금부터가 송이버섯 철입니다.
버섯을 찾아 주민들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일까지 잦아지고 있어 곰습격에 따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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