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학 적자 2조 2천억 원

입력 2004.10.06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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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유학수지 적자 규모가 무려 2조 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해외 유학행렬,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려는 대학생들로 상담이 한창입니다.
미국으로 갈 경우 1년 경비가 최소 3500만원이지만 이 알선업체에서만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창영(어학 연수 예정): 과 친구들 반 이상 4, 50명의 반 이상은 다 갔다 온 것으로...
⊙기자: 어학연수를 포함해 지난해 유학을 떠난 사람은 16만명.
해외에 지급한 금액만도 2조 2200억원에 이릅니다.
반면 유학을 온 사람들로 들어온 돈은 178억원에 불과해 적자규모가 2조 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무엇보다 초중고 학생들의 조기유학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유학수지 적자폭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기유학을 떠난 청소년은 1년새 27.5%나 늘어나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조덕행(유학원 상담실장): 3년 전만 해도 돈 있는 사람들이 조기 유학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중산층까지 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입시지옥과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차라리 유학을 보내겠다는 것입니다.
⊙조기 유학 예정 학부모: 하루에 (학원) 3~ 4개 시켜서 애들12시, 1시에 들어오고 그렇게 시켜야 하는 게 안타깝고요.
⊙기자: 외국인 유학생은 1만 2000명으로 손에 꼽을 정도지만 해외 유학행렬은 넘치는 현실.
우리 교육의 어두운 자화상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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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유학 적자 2조 2천억 원
    • 입력 2004-10-06 21:28: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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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유학수지 적자 규모가 무려 2조 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해외 유학행렬,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려는 대학생들로 상담이 한창입니다. 미국으로 갈 경우 1년 경비가 최소 3500만원이지만 이 알선업체에서만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창영(어학 연수 예정): 과 친구들 반 이상 4, 50명의 반 이상은 다 갔다 온 것으로... ⊙기자: 어학연수를 포함해 지난해 유학을 떠난 사람은 16만명. 해외에 지급한 금액만도 2조 2200억원에 이릅니다. 반면 유학을 온 사람들로 들어온 돈은 178억원에 불과해 적자규모가 2조 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무엇보다 초중고 학생들의 조기유학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유학수지 적자폭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기유학을 떠난 청소년은 1년새 27.5%나 늘어나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조덕행(유학원 상담실장): 3년 전만 해도 돈 있는 사람들이 조기 유학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중산층까지 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입시지옥과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차라리 유학을 보내겠다는 것입니다. ⊙조기 유학 예정 학부모: 하루에 (학원) 3~ 4개 시켜서 애들12시, 1시에 들어오고 그렇게 시켜야 하는 게 안타깝고요. ⊙기자: 외국인 유학생은 1만 2000명으로 손에 꼽을 정도지만 해외 유학행렬은 넘치는 현실. 우리 교육의 어두운 자화상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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