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백신 나온다

입력 2004.10.06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한 분은 이제 금연백신에 기대를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금연백신이 개발돼서 임상실험에 들어갔다는 소식, 이동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백해무익하다는 담배.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금연백신이 곧 시판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연백신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우선 몸 속에 투입된 백신은 니코틴에 대항하는 항체를 피 속에 만들어줍니다.
그러면 이 항체는 니코틴과 결합해 분자 크기를 키워줌으로써 니코틴 분자가 뇌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니코틴이 뇌에 못 들어가니 담배를 피워도 맛을 모르고 끊어도 금단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존 워커플(미 제약사 관계자): 니코틴이 뇌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 흡연하더라도 쾌락을 못 느끼게 해 줍니다.
⊙기자: 요 몇 년 사이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서 금연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오는 2007년 판매를 목표로 닉백스라고 하는 금연 백신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이 백신을 흡연자 68명에게 투약해 보니 33%가 담배를 끊었습니다.
의지가 다소 약한 사람도 머지않아 약의 도움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연 백신 나온다
    • 입력 2004-10-06 21:30:3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한 분은 이제 금연백신에 기대를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금연백신이 개발돼서 임상실험에 들어갔다는 소식, 이동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백해무익하다는 담배.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금연백신이 곧 시판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연백신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우선 몸 속에 투입된 백신은 니코틴에 대항하는 항체를 피 속에 만들어줍니다. 그러면 이 항체는 니코틴과 결합해 분자 크기를 키워줌으로써 니코틴 분자가 뇌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니코틴이 뇌에 못 들어가니 담배를 피워도 맛을 모르고 끊어도 금단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존 워커플(미 제약사 관계자): 니코틴이 뇌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 흡연하더라도 쾌락을 못 느끼게 해 줍니다. ⊙기자: 요 몇 년 사이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서 금연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오는 2007년 판매를 목표로 닉백스라고 하는 금연 백신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이 백신을 흡연자 68명에게 투약해 보니 33%가 담배를 끊었습니다. 의지가 다소 약한 사람도 머지않아 약의 도움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