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꼴찌" 감사용

입력 2004.10.06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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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원년의 향수를 영화를 통해 진하게 떠올리게 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원년 골찌팀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투수 감사용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투수의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것이 프로야구입니다.
승리를 낚은 투수는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지만 패배한 투수는 정반대입니다.
감사용은 원년 골찌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무리 투수였습니다.
힘겹게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었지만 이기기보다 지는 일이 더 많은 삼미에서 패전처리를 도맡았습니다.
항상 승부가 기울었을 때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는 외면당했고 상대에게도 위협이 되지 못했습니다.
⊙김성한(군산상고 감독/당시 해태 선수): 상당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때렸죠, 그 당시에는.
⊙기자: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원하는 우승과 화려한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꼴찌의 당당함으로 진한 감동을 전해 주는 주인공이 됐습니다.
⊙감사용(전 삼미 투수): 제 자신이 열심히는 했지만 성적도 별로 시원치 않았고 말그대로 무명이었는데...
아주 기분 좋고...
⊙기자: 프로 통산 1승 15패이라는 골찌에 가까운 기록에도 불구하고 감사용이 주목받은 이유,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 승패보다 가을의 전설다운 감동을 기대하는 팬들의 마음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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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꼴찌" 감사용
    • 입력 2004-10-06 21:52: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원년의 향수를 영화를 통해 진하게 떠올리게 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원년 골찌팀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투수 감사용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투수의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것이 프로야구입니다. 승리를 낚은 투수는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지만 패배한 투수는 정반대입니다. 감사용은 원년 골찌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무리 투수였습니다. 힘겹게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었지만 이기기보다 지는 일이 더 많은 삼미에서 패전처리를 도맡았습니다. 항상 승부가 기울었을 때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는 외면당했고 상대에게도 위협이 되지 못했습니다. ⊙김성한(군산상고 감독/당시 해태 선수): 상당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때렸죠, 그 당시에는. ⊙기자: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원하는 우승과 화려한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꼴찌의 당당함으로 진한 감동을 전해 주는 주인공이 됐습니다. ⊙감사용(전 삼미 투수): 제 자신이 열심히는 했지만 성적도 별로 시원치 않았고 말그대로 무명이었는데... 아주 기분 좋고... ⊙기자: 프로 통산 1승 15패이라는 골찌에 가까운 기록에도 불구하고 감사용이 주목받은 이유,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 승패보다 가을의 전설다운 감동을 기대하는 팬들의 마음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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