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상자 2억' 安 시장 경찰 조사 중
입력 2004.10.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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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억원의 굴비상자 사건으로 안상수 인천시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이 시각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규식 기자!
⊙기자: 최규식입니다.
⊙앵커: 대가성 여부가 조사의 핵심일 텐데요.
조사가 상당히 길어지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안 시장이 경찰에 출두한 것이 오후 2시쯤이니까 지금 7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조사가 진행중인 이곳 인천지방경찰청 5층은 모든 사무실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에 모습을 나타낸 안 시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도 시클린센터에 자진 신고한 것인데도 이렇게 돼서 안타깝다는 말 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안 시장을 상대로 구속된 보성건설 이기승 회장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느냐, 또 돈이 전달된 시점이 8월 28일이 아니라 회장과 만난 8월 24일이 아니냐고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8월 29일 중국 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여동생이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내놓았다면서 돈을 본 순간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초에 돈이 든 굴비상자를 전해 받은 여동생 미자 씨가 돈 전달 시점에 관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오늘 소환통보를 했지만 미자 씨는 내일 경찰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시장이 비록 참고인 신분이기는 하지만 돈을 건넨측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자정 또는 새벽까지 조사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은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안 시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규식 기자!
⊙기자: 최규식입니다.
⊙앵커: 대가성 여부가 조사의 핵심일 텐데요.
조사가 상당히 길어지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안 시장이 경찰에 출두한 것이 오후 2시쯤이니까 지금 7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조사가 진행중인 이곳 인천지방경찰청 5층은 모든 사무실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에 모습을 나타낸 안 시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도 시클린센터에 자진 신고한 것인데도 이렇게 돼서 안타깝다는 말 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안 시장을 상대로 구속된 보성건설 이기승 회장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느냐, 또 돈이 전달된 시점이 8월 28일이 아니라 회장과 만난 8월 24일이 아니냐고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8월 29일 중국 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여동생이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내놓았다면서 돈을 본 순간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초에 돈이 든 굴비상자를 전해 받은 여동생 미자 씨가 돈 전달 시점에 관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오늘 소환통보를 했지만 미자 씨는 내일 경찰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시장이 비록 참고인 신분이기는 하지만 돈을 건넨측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자정 또는 새벽까지 조사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은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안 시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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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비 상자 2억' 安 시장 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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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7 21:06:0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2억원의 굴비상자 사건으로 안상수 인천시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이 시각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규식 기자!
⊙기자: 최규식입니다.
⊙앵커: 대가성 여부가 조사의 핵심일 텐데요.
조사가 상당히 길어지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안 시장이 경찰에 출두한 것이 오후 2시쯤이니까 지금 7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조사가 진행중인 이곳 인천지방경찰청 5층은 모든 사무실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에 모습을 나타낸 안 시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도 시클린센터에 자진 신고한 것인데도 이렇게 돼서 안타깝다는 말 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안 시장을 상대로 구속된 보성건설 이기승 회장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느냐, 또 돈이 전달된 시점이 8월 28일이 아니라 회장과 만난 8월 24일이 아니냐고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8월 29일 중국 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여동생이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내놓았다면서 돈을 본 순간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초에 돈이 든 굴비상자를 전해 받은 여동생 미자 씨가 돈 전달 시점에 관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오늘 소환통보를 했지만 미자 씨는 내일 경찰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시장이 비록 참고인 신분이기는 하지만 돈을 건넨측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자정 또는 새벽까지 조사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은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안 시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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