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료 가운데 보험사의 사업경비로 쓰이는 부분이 과다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별 생명보험상품의 사업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보험료의 절반 이상이 보장보다는 사업비로 지출되는 상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상품 목록에 순수보장형 상해보험이 들어 있습니다.
이 회사가 생명보험협회에 제출한 상해보험의 사업비율은 52.91%, 보험료의 절반을 넘습니다.
보험료로 1만원을 냈을 때 계약자의 사고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은 4700원 정도에 불과하고 5300원은 광고와 계약수금 등 사업 경비로 쓰여진다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외국계 생보사입니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암보험 등 순수 보장형 보험의 사업비도 보험료의 절반 가까이에 이릅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입수한 생보사들의 비공개 자료에는 사업비가 보험료의 30%를 넘는 상품이 상당수였고 최고 67%나 되는 상품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험 상품군별로 사업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영세(한나라당 의원): 내가 낸 보험료 중에서 도대체 얼마가 사업비로 없어지는지를 알 수가 없는 구조가 되다 보니까 보험사들이 폭리를 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반드시 상품별 사업비가 공개가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기자: 생보사들은 지난 3년간 사업비에서 해마다 2조원 이상의 차익을 얻어 왔습니다.
사업비가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품이 실제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업비 공개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보험료의 절반 이상이 보장보다는 사업비로 지출되는 상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상품 목록에 순수보장형 상해보험이 들어 있습니다.
이 회사가 생명보험협회에 제출한 상해보험의 사업비율은 52.91%, 보험료의 절반을 넘습니다.
보험료로 1만원을 냈을 때 계약자의 사고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은 4700원 정도에 불과하고 5300원은 광고와 계약수금 등 사업 경비로 쓰여진다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외국계 생보사입니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암보험 등 순수 보장형 보험의 사업비도 보험료의 절반 가까이에 이릅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입수한 생보사들의 비공개 자료에는 사업비가 보험료의 30%를 넘는 상품이 상당수였고 최고 67%나 되는 상품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험 상품군별로 사업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영세(한나라당 의원): 내가 낸 보험료 중에서 도대체 얼마가 사업비로 없어지는지를 알 수가 없는 구조가 되다 보니까 보험사들이 폭리를 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반드시 상품별 사업비가 공개가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기자: 생보사들은 지난 3년간 사업비에서 해마다 2조원 이상의 차익을 얻어 왔습니다.
사업비가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품이 실제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업비 공개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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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 3분의 2가 사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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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7 21:10:1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보험료 가운데 보험사의 사업경비로 쓰이는 부분이 과다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별 생명보험상품의 사업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보험료의 절반 이상이 보장보다는 사업비로 지출되는 상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상품 목록에 순수보장형 상해보험이 들어 있습니다.
이 회사가 생명보험협회에 제출한 상해보험의 사업비율은 52.91%, 보험료의 절반을 넘습니다.
보험료로 1만원을 냈을 때 계약자의 사고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은 4700원 정도에 불과하고 5300원은 광고와 계약수금 등 사업 경비로 쓰여진다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외국계 생보사입니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암보험 등 순수 보장형 보험의 사업비도 보험료의 절반 가까이에 이릅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입수한 생보사들의 비공개 자료에는 사업비가 보험료의 30%를 넘는 상품이 상당수였고 최고 67%나 되는 상품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험 상품군별로 사업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영세(한나라당 의원): 내가 낸 보험료 중에서 도대체 얼마가 사업비로 없어지는지를 알 수가 없는 구조가 되다 보니까 보험사들이 폭리를 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반드시 상품별 사업비가 공개가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기자: 생보사들은 지난 3년간 사업비에서 해마다 2조원 이상의 차익을 얻어 왔습니다.
사업비가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품이 실제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업비 공개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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