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취재]성 매매, 앞문 닫고 뒷문 영업
입력 2004.10.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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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실태와 단속효과 등을 집중 취재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단속 초기와는 달리 성매매가 다시 은밀하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먼저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집창촌의 붉은 등불은 꺼졌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호객행위가 조심스레 이루어집니다.
⊙업소 관계자: 우리 집 아가씨가 다섯이야.
⊙기자: 경찰 왔다갔다 하잖아요?
⊙업소 관계자: 괜찮아.
⊙기자: 업소 관계자는 어디론가 전화연락을 하고 이 여성을 따라 들어가자 불켜진 방들이 나타납니다.
업소 밖 길가에서는 남자 2명이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하며 경찰의 단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안마시술소가 밀집한 서울 장안동 일대.
단속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호객행위는 여전합니다.
⊙업소 관계자: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단속) 끝났어요, 들어와요.
⊙기자: 이 업소에서는 경찰 단속에 대비해 폐쇄회로 TV까지 설치했습니다.
이 같은 장비 덕분인지 업소 주인은 손님맞기에 분주합니다.
술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2차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업소 관계자: 아가씨들한테 애인 사이라고 말하라고 교육 시켜요.
단속이 나와도 걸릴 이유가 없어요.
⊙기자: 일부 술집은 경찰과 내통하고 있다며 걱정 말라고 자랑합니다.
⊙업소 관계자: 저희는 파출소하고 연결이 다 돼 있어요.
봉투 준 게 하루 이틀이에요?
⊙기자: 또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1:1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등 성매매가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오늘로써 겨우 보름이 지났지만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매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실태와 단속효과 등을 집중 취재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단속 초기와는 달리 성매매가 다시 은밀하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먼저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집창촌의 붉은 등불은 꺼졌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호객행위가 조심스레 이루어집니다.
⊙업소 관계자: 우리 집 아가씨가 다섯이야.
⊙기자: 경찰 왔다갔다 하잖아요?
⊙업소 관계자: 괜찮아.
⊙기자: 업소 관계자는 어디론가 전화연락을 하고 이 여성을 따라 들어가자 불켜진 방들이 나타납니다.
업소 밖 길가에서는 남자 2명이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하며 경찰의 단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안마시술소가 밀집한 서울 장안동 일대.
단속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호객행위는 여전합니다.
⊙업소 관계자: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단속) 끝났어요, 들어와요.
⊙기자: 이 업소에서는 경찰 단속에 대비해 폐쇄회로 TV까지 설치했습니다.
이 같은 장비 덕분인지 업소 주인은 손님맞기에 분주합니다.
술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2차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업소 관계자: 아가씨들한테 애인 사이라고 말하라고 교육 시켜요.
단속이 나와도 걸릴 이유가 없어요.
⊙기자: 일부 술집은 경찰과 내통하고 있다며 걱정 말라고 자랑합니다.
⊙업소 관계자: 저희는 파출소하고 연결이 다 돼 있어요.
봉투 준 게 하루 이틀이에요?
⊙기자: 또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1:1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등 성매매가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오늘로써 겨우 보름이 지났지만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매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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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 취재]성 매매, 앞문 닫고 뒷문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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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7 21:16:2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실태와 단속효과 등을 집중 취재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단속 초기와는 달리 성매매가 다시 은밀하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먼저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집창촌의 붉은 등불은 꺼졌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호객행위가 조심스레 이루어집니다.
⊙업소 관계자: 우리 집 아가씨가 다섯이야.
⊙기자: 경찰 왔다갔다 하잖아요?
⊙업소 관계자: 괜찮아.
⊙기자: 업소 관계자는 어디론가 전화연락을 하고 이 여성을 따라 들어가자 불켜진 방들이 나타납니다.
업소 밖 길가에서는 남자 2명이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하며 경찰의 단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안마시술소가 밀집한 서울 장안동 일대.
단속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호객행위는 여전합니다.
⊙업소 관계자: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단속) 끝났어요, 들어와요.
⊙기자: 이 업소에서는 경찰 단속에 대비해 폐쇄회로 TV까지 설치했습니다.
이 같은 장비 덕분인지 업소 주인은 손님맞기에 분주합니다.
술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2차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업소 관계자: 아가씨들한테 애인 사이라고 말하라고 교육 시켜요.
단속이 나와도 걸릴 이유가 없어요.
⊙기자: 일부 술집은 경찰과 내통하고 있다며 걱정 말라고 자랑합니다.
⊙업소 관계자: 저희는 파출소하고 연결이 다 돼 있어요.
봉투 준 게 하루 이틀이에요?
⊙기자: 또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1:1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등 성매매가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오늘로써 겨우 보름이 지났지만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매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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