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 각막 유전병 악화 시킨다
입력 2004.10.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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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력회복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라식수술의 부작용이 새로 밝혀졌습니다.
각막에 하얀 반점들이 생기는 것인데 오래 전에 수술 받으신 분들은 다시 한 번 검진해 보셔야겠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눈입니다.
마치 백태가 낀 것처럼 하얀 점들이 눈 위를 덮었습니다.
각막에 하얀 반점이 생겨 시력을 떨어뜨리는 이른바 아벨리노 이영양증입니다.
4년 전 라식수술을 받은 뒤 평소 잘 모르던 증상이 갑자기 생긴 것입니다.
⊙임주리(아벨리노 이영양증 환자): 2년 정도 지나고 나니까 눈 앞이 뿌옇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3년쯤 지나고 나니까 좀 많이 뿌얘졌어요.
그래서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기자: 아벨리노이영양증은 34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유전 질환입니다.
그런데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더 빨리 악화되는데 라식수술이 여기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1년 전에야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됐습니다.
다만 아벨리노 이영양증에 대한 치료법이 점차 개발되고 있어 아주 걱정할 필요는 없게 됐습니다.
⊙김응권(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여태까지는 치료법에 대해서 속수무책이었는데 저희가 이번에 혈관에 있는 결막을 각막에 끌어붙이는 수술을 개발해서 그 치료길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라식수술의 이런 부작용이 드러남에 따라 이전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이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각막에 하얀 반점들이 생기는 것인데 오래 전에 수술 받으신 분들은 다시 한 번 검진해 보셔야겠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눈입니다.
마치 백태가 낀 것처럼 하얀 점들이 눈 위를 덮었습니다.
각막에 하얀 반점이 생겨 시력을 떨어뜨리는 이른바 아벨리노 이영양증입니다.
4년 전 라식수술을 받은 뒤 평소 잘 모르던 증상이 갑자기 생긴 것입니다.
⊙임주리(아벨리노 이영양증 환자): 2년 정도 지나고 나니까 눈 앞이 뿌옇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3년쯤 지나고 나니까 좀 많이 뿌얘졌어요.
그래서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기자: 아벨리노이영양증은 34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유전 질환입니다.
그런데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더 빨리 악화되는데 라식수술이 여기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1년 전에야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됐습니다.
다만 아벨리노 이영양증에 대한 치료법이 점차 개발되고 있어 아주 걱정할 필요는 없게 됐습니다.
⊙김응권(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여태까지는 치료법에 대해서 속수무책이었는데 저희가 이번에 혈관에 있는 결막을 각막에 끌어붙이는 수술을 개발해서 그 치료길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라식수술의 이런 부작용이 드러남에 따라 이전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이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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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식 수술, 각막 유전병 악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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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력회복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라식수술의 부작용이 새로 밝혀졌습니다.
각막에 하얀 반점들이 생기는 것인데 오래 전에 수술 받으신 분들은 다시 한 번 검진해 보셔야겠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눈입니다.
마치 백태가 낀 것처럼 하얀 점들이 눈 위를 덮었습니다.
각막에 하얀 반점이 생겨 시력을 떨어뜨리는 이른바 아벨리노 이영양증입니다.
4년 전 라식수술을 받은 뒤 평소 잘 모르던 증상이 갑자기 생긴 것입니다.
⊙임주리(아벨리노 이영양증 환자): 2년 정도 지나고 나니까 눈 앞이 뿌옇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3년쯤 지나고 나니까 좀 많이 뿌얘졌어요.
그래서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기자: 아벨리노이영양증은 34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유전 질환입니다.
그런데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더 빨리 악화되는데 라식수술이 여기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1년 전에야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됐습니다.
다만 아벨리노 이영양증에 대한 치료법이 점차 개발되고 있어 아주 걱정할 필요는 없게 됐습니다.
⊙김응권(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여태까지는 치료법에 대해서 속수무책이었는데 저희가 이번에 혈관에 있는 결막을 각막에 끌어붙이는 수술을 개발해서 그 치료길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라식수술의 이런 부작용이 드러남에 따라 이전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이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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