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제주·영남·영동 비 조금

⊙기자: 가을 안개는 풍년을 부른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안개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시야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셨죠.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바다안개가 내륙쪽으로 들어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렇게 짙은 안개 낀 곳이 많았습니다.
남부지방에는 구름이 많아서 파란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요.
찬이슬이 맺힌다는 절기상 한로인 내일은 남부와 강원 영동지방에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남서쪽에서부터 비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지방을 시작으로 내일 오후 늦게나 밤이 되면 남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겠는데요.
내일까지 예상강우량은 5mm 정도로 아주 적겠습니다.
이렇게 남부지방은 약간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지만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늘보다 구름의 양만 많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과 광주가 15도, 강릉이 14도, 대구 13도 등으로 오늘과 대체로 비슷하겠고 한낮의 기온은 서울이 25도를 비롯해 대부분 지방이 25도 가까이 올라가겠습니다.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만 최고 3m 정도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오는 주말에는 서울, 경기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파란 하늘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에는 중부지방에만 또 한 차례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