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간호사는 모두 무경험자
입력 2004.10.08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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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 중환자실이 간호사들의 기피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은 힘들고 별다른 보상도 없다 보니 경험 많은 고참들은 빠지고 초보 간호사들이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학병원의 중환자실.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환자들을 돌보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도 자칫 생명을 위태롭게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고도의 의료기술이 필요한 중환자실에 경험이 부족한 신규 간호사들이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8개월간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4개 대학병원을 조사해 본 결과 무경험 간호사 비율이 8,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무경험 간호사가 배치되는 것은 중환자실 근무 여건이 다른 곳보다 힘들어 고참 간호사들이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신은애(중환자실 간호사):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분들 자리도 옮겨드리고 위치도 바꿔드리고 하다 보니까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이경희(중환자실 간호사): 몸이 지치고 힘들고 어떻게 일을 하는 것에 비해서 보상 같은 게 적다라고 느껴지게 되면 많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되죠.
⊙기자: 일은 힘들지만 별 보상이 없다 보니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강길부(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수당과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를 하고 또한 보다 전문적인 숙련된 의료인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또 중환자실에서 더욱 양질의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일은 힘들고 별다른 보상도 없다 보니 경험 많은 고참들은 빠지고 초보 간호사들이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학병원의 중환자실.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환자들을 돌보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도 자칫 생명을 위태롭게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고도의 의료기술이 필요한 중환자실에 경험이 부족한 신규 간호사들이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8개월간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4개 대학병원을 조사해 본 결과 무경험 간호사 비율이 8,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무경험 간호사가 배치되는 것은 중환자실 근무 여건이 다른 곳보다 힘들어 고참 간호사들이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신은애(중환자실 간호사):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분들 자리도 옮겨드리고 위치도 바꿔드리고 하다 보니까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이경희(중환자실 간호사): 몸이 지치고 힘들고 어떻게 일을 하는 것에 비해서 보상 같은 게 적다라고 느껴지게 되면 많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되죠.
⊙기자: 일은 힘들지만 별 보상이 없다 보니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강길부(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수당과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를 하고 또한 보다 전문적인 숙련된 의료인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또 중환자실에서 더욱 양질의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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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환자실 간호사는 모두 무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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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8 21:24:4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병원 중환자실이 간호사들의 기피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은 힘들고 별다른 보상도 없다 보니 경험 많은 고참들은 빠지고 초보 간호사들이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학병원의 중환자실.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환자들을 돌보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도 자칫 생명을 위태롭게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고도의 의료기술이 필요한 중환자실에 경험이 부족한 신규 간호사들이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8개월간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4개 대학병원을 조사해 본 결과 무경험 간호사 비율이 8,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무경험 간호사가 배치되는 것은 중환자실 근무 여건이 다른 곳보다 힘들어 고참 간호사들이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신은애(중환자실 간호사):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분들 자리도 옮겨드리고 위치도 바꿔드리고 하다 보니까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이경희(중환자실 간호사): 몸이 지치고 힘들고 어떻게 일을 하는 것에 비해서 보상 같은 게 적다라고 느껴지게 되면 많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되죠.
⊙기자: 일은 힘들지만 별 보상이 없다 보니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강길부(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수당과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를 하고 또한 보다 전문적인 숙련된 의료인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또 중환자실에서 더욱 양질의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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