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비정규직 입법 강행하면 총파업"

입력 2004.10.10 (21:3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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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오늘 대규모 집회를 열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노조원 8000여 명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정부를 향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부가 입법 예고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입니다.
이들은 정부 법안이 비정규직 근로자 수를 늘려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26개월로 묶여져 있는 파견제한 대상 품목을 전 업종으로 확대를 하게 되면 급속히 비정규직이 늘어나게 됩니다.
⊙기자: 파견 근로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면 파견제가 사실상 전면 자유화돼 노동조건이 열악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비록 노동조합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민생문제인 것입니다.
⊙기자: 노동계는 정부 법안이 통과될 경우 다음 달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모인 양노총 노조원들은 대학로에서 집회를 마친 뒤 종로 2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이에 앞서 전국공무원노조원 600여 명도 서울 건국대에서 공무원노조 특별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노동3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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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대 노총 "비정규직 입법 강행하면 총파업"
    • 입력 2004-10-10 21:25: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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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오늘 대규모 집회를 열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노조원 8000여 명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정부를 향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부가 입법 예고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입니다. 이들은 정부 법안이 비정규직 근로자 수를 늘려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26개월로 묶여져 있는 파견제한 대상 품목을 전 업종으로 확대를 하게 되면 급속히 비정규직이 늘어나게 됩니다. ⊙기자: 파견 근로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면 파견제가 사실상 전면 자유화돼 노동조건이 열악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비록 노동조합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민생문제인 것입니다. ⊙기자: 노동계는 정부 법안이 통과될 경우 다음 달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모인 양노총 노조원들은 대학로에서 집회를 마친 뒤 종로 2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이에 앞서 전국공무원노조원 600여 명도 서울 건국대에서 공무원노조 특별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노동3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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