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조가 보약

입력 2004.10.15 (22:1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혹 시청자 여러분 가운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도 켜지 않은 채 바로 조깅을 하시는 분은 안 계십니까?
그렇다면 이제부터 운동습관을 좀 바꾸시기 바랍니다.
김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곧바로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건강한 사람의 자율신경은 대략 10분에서 20분 정도 지나야 완전한 각성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신체가 완전히 깨어나기 전에 하는 격렬한 움직임이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인이나 척추신경계 질환을 갖고 있는 등 상해 요소를 지니고 있는 사람의 경우 새벽 달리기는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잠에서 깬 뒤 누운 채 척추를 늘려주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서광수(척추 재활 전문의): 아침운동은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고서는 안 하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너무 심하게 하게 되면 오히려 그걸로 인해서 가지고 있던 질병이 더 악화될 수도 있고 오히려 몸에 무리한 손상이 올 수 있거든요.
⊙기자: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등뼈가 늘어나고 그 안에 있는 척수신경의 흐름도 좋아져 내분비 기능도 활성화됩니다.
발목이나 무릎, 허리 등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주는 것과 주먹쥐기, 발바닥 펴기 등도 좋습니다.
⊙이승아(요가 전문 강사): 아주 부드러운 근육의 이완, 관절의 움직임으로 아주 서서히 움직임을 가지고 일어나시는 게 좋습니다.
⊙기자: 기지개를 켜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10분간의 아침체조가 보약 한 첩과도 같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침 체조가 보약
    • 입력 2004-10-15 21:54: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혹 시청자 여러분 가운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도 켜지 않은 채 바로 조깅을 하시는 분은 안 계십니까? 그렇다면 이제부터 운동습관을 좀 바꾸시기 바랍니다. 김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곧바로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건강한 사람의 자율신경은 대략 10분에서 20분 정도 지나야 완전한 각성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신체가 완전히 깨어나기 전에 하는 격렬한 움직임이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인이나 척추신경계 질환을 갖고 있는 등 상해 요소를 지니고 있는 사람의 경우 새벽 달리기는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잠에서 깬 뒤 누운 채 척추를 늘려주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서광수(척추 재활 전문의): 아침운동은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고서는 안 하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너무 심하게 하게 되면 오히려 그걸로 인해서 가지고 있던 질병이 더 악화될 수도 있고 오히려 몸에 무리한 손상이 올 수 있거든요. ⊙기자: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등뼈가 늘어나고 그 안에 있는 척수신경의 흐름도 좋아져 내분비 기능도 활성화됩니다. 발목이나 무릎, 허리 등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주는 것과 주먹쥐기, 발바닥 펴기 등도 좋습니다. ⊙이승아(요가 전문 강사): 아주 부드러운 근육의 이완, 관절의 움직임으로 아주 서서히 움직임을 가지고 일어나시는 게 좋습니다. ⊙기자: 기지개를 켜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10분간의 아침체조가 보약 한 첩과도 같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