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도카게’로 80명 사망·실종

입력 2004.10.21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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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대비가 철저한 일본이 23호 태풍 도카게로는 이틀새 61명이 숨지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25년 만에 최악의 피해입니다.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망 61명, 실종 22명.
사망, 실종 111명을 기록한 지난 79년 10월 태풍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입니다.
⊙주민: (태풍은) 더 이상은 싫습니다.
⊙주민: 이 정도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처럼 피해가 큰 이유는 무엇보다 23호 도카게의 규모가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영향 반경이 700km나 되는 초대형 태풍이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일본열도를 통째로 뒤덮고 지나가면서 곳곳에 강풍과 호우피해를 냈습니다.
올 들어 태풍이 유난히 많았던 것도 피해가 커진 주요 원인입니다.
일본에 상륙하는 태풍이 한 해 평균 3개가 안 되는데 올해에는 도카게가 10개째입니다.
게다가 올해 상륙한 태풍들은 도카게와 진행 경로 또한 비슷했습니다.
그 동안에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었는데 도카게가 또다시 500mm 넘는 폭우를 뿌리자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오카야마에서 산비탈이 무너져 5명이 숨지는 등 산사태가 전국에서 500건이 넘었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도쿄 하늘은 다시 맑게 갰습니다.
하지만 매스컴에서는 23호에 이어 또다른 태풍 녹텐이 북상중이라는 뉴스를 계속 내보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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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태풍 ‘도카게’로 80명 사망·실종
    • 입력 2004-10-21 21:27: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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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대비가 철저한 일본이 23호 태풍 도카게로는 이틀새 61명이 숨지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25년 만에 최악의 피해입니다.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망 61명, 실종 22명. 사망, 실종 111명을 기록한 지난 79년 10월 태풍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입니다. ⊙주민: (태풍은) 더 이상은 싫습니다. ⊙주민: 이 정도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처럼 피해가 큰 이유는 무엇보다 23호 도카게의 규모가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영향 반경이 700km나 되는 초대형 태풍이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일본열도를 통째로 뒤덮고 지나가면서 곳곳에 강풍과 호우피해를 냈습니다. 올 들어 태풍이 유난히 많았던 것도 피해가 커진 주요 원인입니다. 일본에 상륙하는 태풍이 한 해 평균 3개가 안 되는데 올해에는 도카게가 10개째입니다. 게다가 올해 상륙한 태풍들은 도카게와 진행 경로 또한 비슷했습니다. 그 동안에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었는데 도카게가 또다시 500mm 넘는 폭우를 뿌리자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오카야마에서 산비탈이 무너져 5명이 숨지는 등 산사태가 전국에서 500건이 넘었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도쿄 하늘은 다시 맑게 갰습니다. 하지만 매스컴에서는 23호에 이어 또다른 태풍 녹텐이 북상중이라는 뉴스를 계속 내보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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