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천억 달러 시대 진입

⊙앵커: 우리나라가 드디어 한 해 수출 실적 2000억달러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이런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이 마침내 한 해 20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40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 21%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지난 1964년 1억달러였던 수출규모가 무려 2000배로 커졌습니다.
국내 총생산의 30%, 경제성장의 80%를 담당하면서 우리 경제의 가장 확실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수출,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에는 지난해보다 29%가 상승한 25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범(산업자원부 장관): 500만의 수출 관련 종사자들, 또 500만이 넘는 제조분야의 종사자들, 또 기술인력들에 대해서, 근로자들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기자: 하지만 이 같은 수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우선 지속적인 핵심기술개발과 낙후된 부품소재산업을 살리는 길은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수출품목과 수출 상대 국가의 지나친 편중현상도 개선해야 합니다.
⊙이석영(무역협회 부회장): 국가의 시장 환경이 악화될 경우에 우리 수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다변화해서 안정화를 추구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기자: 소득 2만달러, 한 해 수출 4000억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산업의 육성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