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입력 2004.10.23 (07:51) 수정 2005.0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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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고 푸른 가을하늘만큼이나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 극장가에는 그동안 영화팬들을 기다리게 했던 화제작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언제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 마치 예전에 경험한 상황이 똑같이 재현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데자뷰 현상이 영화에서는 100억대 마약을 빼돌린 범인을 찾아내는 실마리가 됩니다.
영화 텔미썸씽으로 스릴러물의 탁월한 연출감각을 선보였던 장윤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장윤현(감독): 본질적인 이야기나 어떤 사건보다는 상상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으면 좋겠어요.
⊙기자: 네번째 시련을 당한 순정파 여인 지니.
자신은 진심으로 사랑했건만 옛 애인들은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결국 지니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상처받은 사랑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발상이 신선합니다.
제작사의 시나리오 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입니다.
영화제목 21그램.
21그램이란 사람이 죽는 순간 빠져나가는 몸무게를 가리킵니다.
만일 사랑과 복수, 죄의 무게를 단다면 얼마나 될까요.
극단적인 삶에 맞부딪친 주인공들을 통해 각자의 삶을 되짚게 만듭니다.
단 하루였지만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그들이 9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 못다한 자신들의 얘기를 이어나갑니다.
지난 95년 선보인 영화 비포 선 라이즈의 속편입니다.
급속도로 변해가는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에서는 보기 드물게 주연배우와 감독 등 전편의 제작진이 9년 만에 다시 모여 화제가 됐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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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극장가
    • 입력 2004-10-23 07:20:58
    • 수정2005-01-24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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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고 푸른 가을하늘만큼이나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 극장가에는 그동안 영화팬들을 기다리게 했던 화제작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언제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 마치 예전에 경험한 상황이 똑같이 재현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데자뷰 현상이 영화에서는 100억대 마약을 빼돌린 범인을 찾아내는 실마리가 됩니다. 영화 텔미썸씽으로 스릴러물의 탁월한 연출감각을 선보였던 장윤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장윤현(감독): 본질적인 이야기나 어떤 사건보다는 상상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으면 좋겠어요. ⊙기자: 네번째 시련을 당한 순정파 여인 지니. 자신은 진심으로 사랑했건만 옛 애인들은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결국 지니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상처받은 사랑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발상이 신선합니다. 제작사의 시나리오 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입니다. 영화제목 21그램. 21그램이란 사람이 죽는 순간 빠져나가는 몸무게를 가리킵니다. 만일 사랑과 복수, 죄의 무게를 단다면 얼마나 될까요. 극단적인 삶에 맞부딪친 주인공들을 통해 각자의 삶을 되짚게 만듭니다. 단 하루였지만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그들이 9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 못다한 자신들의 얘기를 이어나갑니다. 지난 95년 선보인 영화 비포 선 라이즈의 속편입니다. 급속도로 변해가는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에서는 보기 드물게 주연배우와 감독 등 전편의 제작진이 9년 만에 다시 모여 화제가 됐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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