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입안 발표 28일로 또 연기

입력 2004.10.25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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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의 새 대입제도 개선안 발표가 내일에서 또 28일로 미뤄졌습니다.
6번째 연기된 것입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의 새 대입제도 개선방안은 내일 발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발표 일정은 28일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여당 대표의 국회 연설로 최종 당정 협의 일정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교육부 담당자: 당정 협의를 하고 발표해야 되지 않나 해요.
중요한 정책이라는 것에 있어서는 발표하기 전에 협의를 하죠.
⊙기자: 지난 8월 26일에 개선안 시한을 내놓은 교육부는 여론 수렴을 거쳐 지난달 23일 새 대입제도 최종안을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고교등급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달 초로 연기됐고 다시 15일쯤이라고 했다가 18일, 25일로 미룬 뒤 슬그머니 다시 26로 늦추더니 또다시 28일로 6번째 미룬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당 대표 연설은 두 달 전부터 예고된 것인데도 이제 와서 그 이후로 발표를 미루는 것은 여당과 교육부의 무사안일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새 대입제도의 적용을 받게 되는 중3 이하 학생과 학부모들은 더욱 초조합니다.
⊙심유미(경기도 부천시): 아예 확실히 매듭이 지어지기 전에는 말을 내지 않는 게 맞았던 것 같아요.
미루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신뢰감을 떨어뜨리죠.
⊙기자: 교원단체인 한국교총도 국민보다 당정협의가 우선이냐며 비난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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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대입안 발표 28일로 또 연기
    • 입력 2004-10-25 21:10: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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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의 새 대입제도 개선안 발표가 내일에서 또 28일로 미뤄졌습니다. 6번째 연기된 것입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의 새 대입제도 개선방안은 내일 발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발표 일정은 28일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여당 대표의 국회 연설로 최종 당정 협의 일정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교육부 담당자: 당정 협의를 하고 발표해야 되지 않나 해요. 중요한 정책이라는 것에 있어서는 발표하기 전에 협의를 하죠. ⊙기자: 지난 8월 26일에 개선안 시한을 내놓은 교육부는 여론 수렴을 거쳐 지난달 23일 새 대입제도 최종안을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고교등급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달 초로 연기됐고 다시 15일쯤이라고 했다가 18일, 25일로 미룬 뒤 슬그머니 다시 26로 늦추더니 또다시 28일로 6번째 미룬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당 대표 연설은 두 달 전부터 예고된 것인데도 이제 와서 그 이후로 발표를 미루는 것은 여당과 교육부의 무사안일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새 대입제도의 적용을 받게 되는 중3 이하 학생과 학부모들은 더욱 초조합니다. ⊙심유미(경기도 부천시): 아예 확실히 매듭이 지어지기 전에는 말을 내지 않는 게 맞았던 것 같아요. 미루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신뢰감을 떨어뜨리죠. ⊙기자: 교원단체인 한국교총도 국민보다 당정협의가 우선이냐며 비난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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