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칸센 열차 탈선…안전신화 무너져
입력 2004.10.25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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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40년 안전운행을 자랑하던 신칸센 열차마저 탈선했습니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안전신화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일본은 지금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도쿄의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속 200km로 달리던 신칸센 열차 10량 가운데 8량이 탈선해 무려 1.6km를 미끄러져 나간 뒤에야 멈췄습니다.
하지만 승객 150명은 모두 무사해 다친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열차는 한 량이 무려 60톤이나 나가는 구닥다리였습니다.
시속 300km로 달릴 수 있는 최신형 열차보다 20톤이 더 나갑니다.
그러나 이런 묵직함 덕분에 전복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또 사고 구간이 직선구간이었던 점도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열차가 탈선해 반대편 철로로 기울어졌을 때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열차가 없었던 점도 행운입니다.
⊙나카야마(승객): 정신을 차리고 밖을 보니 선로에서 불꽃이 튀어 놀랐습니다.
⊙기자: 그러나 신칸센의 탈선 자체가 일본인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입니다.
1964년 개통 이래 40년 동안 신칸센은 단 한 번도 탈선 등의 사고가 없었습니다.
신칸센은 진도 4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되면 즉시 전기공급이 끊기고 비상제동장치가 작동하기 때문에 대지진 등 어떠한 경우에도 안전하다고 자부해 왔고 일본인들도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탈선 방지용 레일 설치나 승객용 안전벨트 도입 등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안전신화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일본은 지금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도쿄의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속 200km로 달리던 신칸센 열차 10량 가운데 8량이 탈선해 무려 1.6km를 미끄러져 나간 뒤에야 멈췄습니다.
하지만 승객 150명은 모두 무사해 다친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열차는 한 량이 무려 60톤이나 나가는 구닥다리였습니다.
시속 300km로 달릴 수 있는 최신형 열차보다 20톤이 더 나갑니다.
그러나 이런 묵직함 덕분에 전복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또 사고 구간이 직선구간이었던 점도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열차가 탈선해 반대편 철로로 기울어졌을 때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열차가 없었던 점도 행운입니다.
⊙나카야마(승객): 정신을 차리고 밖을 보니 선로에서 불꽃이 튀어 놀랐습니다.
⊙기자: 그러나 신칸센의 탈선 자체가 일본인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입니다.
1964년 개통 이래 40년 동안 신칸센은 단 한 번도 탈선 등의 사고가 없었습니다.
신칸센은 진도 4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되면 즉시 전기공급이 끊기고 비상제동장치가 작동하기 때문에 대지진 등 어떠한 경우에도 안전하다고 자부해 왔고 일본인들도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탈선 방지용 레일 설치나 승객용 안전벨트 도입 등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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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신칸센 열차 탈선…안전신화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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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5 21:14:3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 주말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40년 안전운행을 자랑하던 신칸센 열차마저 탈선했습니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안전신화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일본은 지금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도쿄의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속 200km로 달리던 신칸센 열차 10량 가운데 8량이 탈선해 무려 1.6km를 미끄러져 나간 뒤에야 멈췄습니다.
하지만 승객 150명은 모두 무사해 다친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열차는 한 량이 무려 60톤이나 나가는 구닥다리였습니다.
시속 300km로 달릴 수 있는 최신형 열차보다 20톤이 더 나갑니다.
그러나 이런 묵직함 덕분에 전복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또 사고 구간이 직선구간이었던 점도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열차가 탈선해 반대편 철로로 기울어졌을 때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열차가 없었던 점도 행운입니다.
⊙나카야마(승객): 정신을 차리고 밖을 보니 선로에서 불꽃이 튀어 놀랐습니다.
⊙기자: 그러나 신칸센의 탈선 자체가 일본인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입니다.
1964년 개통 이래 40년 동안 신칸센은 단 한 번도 탈선 등의 사고가 없었습니다.
신칸센은 진도 4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되면 즉시 전기공급이 끊기고 비상제동장치가 작동하기 때문에 대지진 등 어떠한 경우에도 안전하다고 자부해 왔고 일본인들도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탈선 방지용 레일 설치나 승객용 안전벨트 도입 등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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