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상대로 가짜 약 판매 기승
입력 2004.10.26 (07:49)
수정 2005.01.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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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들을 상대로 한 가짜약 판매, 그리고 건강보조식품 사기판매가 정말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적발된 사례를 보면 5만원짜리 운동복을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면서 무려 8배나 높은 가격에 팔기도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 수백명이 모인 한 사무실.
춤과 노래가 흥을 한껏 돋웁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본격적으로 약을 팔기 시작합니다.
⊙약품 판매원: 항균 작용에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
한 병에 198만 원짜리가 오늘은 148만 원입니다.
⊙기자: 만병통치약이라고 선전하지만 정작 이들이 파는 것은 무면허 한의사가 만든 가짜약들이 대부분입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판매원들은 도망치기 바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이들의 꼬임에 넘어간 노인들은 400여 명, 피해액만 25억원이 넘습니다.
심지어 5만원짜리 운동복을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무려 39만원에 팔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최소한 못 써도 백만 원은 써야 한다고 그러더라고 요.
자식들이 뒤집어 쓰는 거지, 노인들이 돈이 어딨어요.
⊙기자: 휴지와 비누세트 등 경품을 준다며 노인들을 불러모은 뒤 유명 교수의 건강강연까지 마련해 노인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강연을 잘 하시니까 이왕이면 노인분들이 좋아하는 분을 모신 것 뿐입니다.
⊙기자: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43살 김 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최근 적발된 사례를 보면 5만원짜리 운동복을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면서 무려 8배나 높은 가격에 팔기도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 수백명이 모인 한 사무실.
춤과 노래가 흥을 한껏 돋웁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본격적으로 약을 팔기 시작합니다.
⊙약품 판매원: 항균 작용에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
한 병에 198만 원짜리가 오늘은 148만 원입니다.
⊙기자: 만병통치약이라고 선전하지만 정작 이들이 파는 것은 무면허 한의사가 만든 가짜약들이 대부분입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판매원들은 도망치기 바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이들의 꼬임에 넘어간 노인들은 400여 명, 피해액만 25억원이 넘습니다.
심지어 5만원짜리 운동복을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무려 39만원에 팔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최소한 못 써도 백만 원은 써야 한다고 그러더라고 요.
자식들이 뒤집어 쓰는 거지, 노인들이 돈이 어딨어요.
⊙기자: 휴지와 비누세트 등 경품을 준다며 노인들을 불러모은 뒤 유명 교수의 건강강연까지 마련해 노인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강연을 잘 하시니까 이왕이면 노인분들이 좋아하는 분을 모신 것 뿐입니다.
⊙기자: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43살 김 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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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 상대로 가짜 약 판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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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6 07:13:10
- 수정2005-01-26 15:47:32
⊙앵커: 노인들을 상대로 한 가짜약 판매, 그리고 건강보조식품 사기판매가 정말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적발된 사례를 보면 5만원짜리 운동복을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면서 무려 8배나 높은 가격에 팔기도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 수백명이 모인 한 사무실.
춤과 노래가 흥을 한껏 돋웁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본격적으로 약을 팔기 시작합니다.
⊙약품 판매원: 항균 작용에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
한 병에 198만 원짜리가 오늘은 148만 원입니다.
⊙기자: 만병통치약이라고 선전하지만 정작 이들이 파는 것은 무면허 한의사가 만든 가짜약들이 대부분입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판매원들은 도망치기 바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이들의 꼬임에 넘어간 노인들은 400여 명, 피해액만 25억원이 넘습니다.
심지어 5만원짜리 운동복을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무려 39만원에 팔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최소한 못 써도 백만 원은 써야 한다고 그러더라고 요.
자식들이 뒤집어 쓰는 거지, 노인들이 돈이 어딨어요.
⊙기자: 휴지와 비누세트 등 경품을 준다며 노인들을 불러모은 뒤 유명 교수의 건강강연까지 마련해 노인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강연을 잘 하시니까 이왕이면 노인분들이 좋아하는 분을 모신 것 뿐입니다.
⊙기자: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43살 김 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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