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현대 12회 접전 무승부

입력 2004.10.26 (07:49) 수정 2005.01.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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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0:0의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현재 1승 2무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다음 경기는 내일 잠실에서 열립니다.
김도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과 현대의 힘겨루기는 어제 4차전에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피말리는 12회 투수전.
결국 0:0으로 막을 내렸고 이번 시리즈에만 두번째 무승부였습니다.
피어리와 배영수가 벌인 투수전은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배영수는 10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으며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타선의 지원만 있었다면 한국시리즈 사상 두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할 수 있는 환상적인 투구였습니다.
⊙배영수(삼성 투수): 욕심을 냈는데 하늘이 안 도와준 것 같습니다.
⊙기자: 현대는 선발 피어리의 호투 속에 삼성 타선을 역시 무실점으로 봉쇄했습니다.
배영수에 이어 권 혁, 권오준이 이어 던진 삼성이나 마무리 조용준이 4이닝을 던진 현대나 출혈은 상당했습니다.
⊙김재박(현대 감독): 다음 번에는 배영수 볼에 대한 공략법을 연구해서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김응용(삼성 감독): 양쪽 다 무승부이기 때문에 재밌잖아요, 또 재미있게 됐죠.
괜찮아요.
⊙기자: 이제 승부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두 팀은 내일 잠실에서 5차전을 펼칩니다.
KBS뉴스 김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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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현대 12회 접전 무승부
    • 입력 2004-10-26 07:19:35
    • 수정2005-01-26 15: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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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0:0의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현재 1승 2무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다음 경기는 내일 잠실에서 열립니다. 김도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과 현대의 힘겨루기는 어제 4차전에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피말리는 12회 투수전. 결국 0:0으로 막을 내렸고 이번 시리즈에만 두번째 무승부였습니다. 피어리와 배영수가 벌인 투수전은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배영수는 10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으며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타선의 지원만 있었다면 한국시리즈 사상 두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할 수 있는 환상적인 투구였습니다. ⊙배영수(삼성 투수): 욕심을 냈는데 하늘이 안 도와준 것 같습니다. ⊙기자: 현대는 선발 피어리의 호투 속에 삼성 타선을 역시 무실점으로 봉쇄했습니다. 배영수에 이어 권 혁, 권오준이 이어 던진 삼성이나 마무리 조용준이 4이닝을 던진 현대나 출혈은 상당했습니다. ⊙김재박(현대 감독): 다음 번에는 배영수 볼에 대한 공략법을 연구해서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김응용(삼성 감독): 양쪽 다 무승부이기 때문에 재밌잖아요, 또 재미있게 됐죠. 괜찮아요. ⊙기자: 이제 승부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두 팀은 내일 잠실에서 5차전을 펼칩니다. KBS뉴스 김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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