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부대 주둔지 인근서 폭발물 터져
입력 2004.10.28 (22:0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 주둔지 부근에서 의문의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군 당국은 테러보다는 불발탄이 터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이툰부대 주둔지 인근의 폭발사고 현장입니다.
폭발에 이은 화재로 탄 목초지 면적의 지름이 적어도 100m 정도는 돼 보입니다.
죽은 양들을 하나둘씩 차에 싣고 운반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8시 47분쯤 일어난 폭발로 자이툰부대 정문에서 800m 떨어진 현장에는 지름 5cm, 깊이 50cm의 구덩이가 파였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0m 반경 내에 있던 양 20여 마리가 파편에 맞거나 불에 타 죽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강용희(자이툰 부대 정훈공보 참모): 부대 주둔지 지역이 과거 이라크 포병 부대 진지였기 때문에 불발탄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의문은 여전합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깊이 50cm의 구덩이가 생기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름이 1m는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이 같은 폭발 형태는 같은 크기의 파이프를 땅 속에 박은 뒤 그 속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경우에나 가능할 정도로 비현실적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자이툰 부대는 미군 폭약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폭발시기가 최근 아랍 무장단체가 경고한 한국군의 철수시한 직후라는 점에서 테러 연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최근 무장세력들의 테러 경고가 계속돼 왔던 만큼 자이툰 부대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군 당국은 테러보다는 불발탄이 터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이툰부대 주둔지 인근의 폭발사고 현장입니다.
폭발에 이은 화재로 탄 목초지 면적의 지름이 적어도 100m 정도는 돼 보입니다.
죽은 양들을 하나둘씩 차에 싣고 운반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8시 47분쯤 일어난 폭발로 자이툰부대 정문에서 800m 떨어진 현장에는 지름 5cm, 깊이 50cm의 구덩이가 파였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0m 반경 내에 있던 양 20여 마리가 파편에 맞거나 불에 타 죽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강용희(자이툰 부대 정훈공보 참모): 부대 주둔지 지역이 과거 이라크 포병 부대 진지였기 때문에 불발탄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의문은 여전합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깊이 50cm의 구덩이가 생기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름이 1m는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이 같은 폭발 형태는 같은 크기의 파이프를 땅 속에 박은 뒤 그 속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경우에나 가능할 정도로 비현실적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자이툰 부대는 미군 폭약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폭발시기가 최근 아랍 무장단체가 경고한 한국군의 철수시한 직후라는 점에서 테러 연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최근 무장세력들의 테러 경고가 계속돼 왔던 만큼 자이툰 부대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이툰 부대 주둔지 인근서 폭발물 터져
-
- 입력 2004-10-28 21:09:5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 주둔지 부근에서 의문의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군 당국은 테러보다는 불발탄이 터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이툰부대 주둔지 인근의 폭발사고 현장입니다.
폭발에 이은 화재로 탄 목초지 면적의 지름이 적어도 100m 정도는 돼 보입니다.
죽은 양들을 하나둘씩 차에 싣고 운반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8시 47분쯤 일어난 폭발로 자이툰부대 정문에서 800m 떨어진 현장에는 지름 5cm, 깊이 50cm의 구덩이가 파였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0m 반경 내에 있던 양 20여 마리가 파편에 맞거나 불에 타 죽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강용희(자이툰 부대 정훈공보 참모): 부대 주둔지 지역이 과거 이라크 포병 부대 진지였기 때문에 불발탄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의문은 여전합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깊이 50cm의 구덩이가 생기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름이 1m는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이 같은 폭발 형태는 같은 크기의 파이프를 땅 속에 박은 뒤 그 속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경우에나 가능할 정도로 비현실적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자이툰 부대는 미군 폭약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폭발시기가 최근 아랍 무장단체가 경고한 한국군의 철수시한 직후라는 점에서 테러 연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최근 무장세력들의 테러 경고가 계속돼 왔던 만큼 자이툰 부대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