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6차전, 실책이 갈랐다
입력 2004.10.28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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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질 것 같은 투수전의 팽팽한 긴장감과 0의 행진은 9회에 끝이 났습니다.
한점승부였는데 승패를 가른 것은 결국 실책이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큰 경기는 작은 곳에서 갈린다는 야구 속설.
오늘 6차전에서도 유효했습니다.
김수경과 김진웅의 투수전으로 시작된 양팀의 접전은 8회까지 0:0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현대는 매회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고전했습니다.
2회에는 병살로 무산시키더니 3회에는 번트마저 실패했습니다.
특유의 작전야구와 짜임새 있는 야구가 실종된 것입니다.
4회에도 병살을 날리며 스스로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습니다.
번트 실패가 패전으로 이어진 1차전, 삼성의 전례를 밟는 듯 현대는 9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빌미는 결국 실책에서 비롯됐습니다.
삼성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와 현대의 실책을 묶어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한국시리즈 사상 세번째 끝내기 밀어내기였습니다.
⊙김응용(삼성 감독): 한국시리즈 여러 번 해 봐도 이렇게 점수 못 나고 이렇게 못 치는 야구는 내가 처음 봤어요.
⊙김재박(현대 감독): 쳐서 져야 되는데 밀어내기로 져서 아쉽습니다.
⊙기자: 삼성의 재반격으로 2승 2무 2패로 맞선 양팀은 내일 운명의 7차전을 치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한점승부였는데 승패를 가른 것은 결국 실책이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큰 경기는 작은 곳에서 갈린다는 야구 속설.
오늘 6차전에서도 유효했습니다.
김수경과 김진웅의 투수전으로 시작된 양팀의 접전은 8회까지 0:0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현대는 매회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고전했습니다.
2회에는 병살로 무산시키더니 3회에는 번트마저 실패했습니다.
특유의 작전야구와 짜임새 있는 야구가 실종된 것입니다.
4회에도 병살을 날리며 스스로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습니다.
번트 실패가 패전으로 이어진 1차전, 삼성의 전례를 밟는 듯 현대는 9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빌미는 결국 실책에서 비롯됐습니다.
삼성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와 현대의 실책을 묶어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한국시리즈 사상 세번째 끝내기 밀어내기였습니다.
⊙김응용(삼성 감독): 한국시리즈 여러 번 해 봐도 이렇게 점수 못 나고 이렇게 못 치는 야구는 내가 처음 봤어요.
⊙김재박(현대 감독): 쳐서 져야 되는데 밀어내기로 져서 아쉽습니다.
⊙기자: 삼성의 재반격으로 2승 2무 2패로 맞선 양팀은 내일 운명의 7차전을 치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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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리즈 6차전, 실책이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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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8 21:49:2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터질 것 같은 투수전의 팽팽한 긴장감과 0의 행진은 9회에 끝이 났습니다.
한점승부였는데 승패를 가른 것은 결국 실책이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큰 경기는 작은 곳에서 갈린다는 야구 속설.
오늘 6차전에서도 유효했습니다.
김수경과 김진웅의 투수전으로 시작된 양팀의 접전은 8회까지 0:0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현대는 매회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고전했습니다.
2회에는 병살로 무산시키더니 3회에는 번트마저 실패했습니다.
특유의 작전야구와 짜임새 있는 야구가 실종된 것입니다.
4회에도 병살을 날리며 스스로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습니다.
번트 실패가 패전으로 이어진 1차전, 삼성의 전례를 밟는 듯 현대는 9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빌미는 결국 실책에서 비롯됐습니다.
삼성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와 현대의 실책을 묶어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한국시리즈 사상 세번째 끝내기 밀어내기였습니다.
⊙김응용(삼성 감독): 한국시리즈 여러 번 해 봐도 이렇게 점수 못 나고 이렇게 못 치는 야구는 내가 처음 봤어요.
⊙김재박(현대 감독): 쳐서 져야 되는데 밀어내기로 져서 아쉽습니다.
⊙기자: 삼성의 재반격으로 2승 2무 2패로 맞선 양팀은 내일 운명의 7차전을 치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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