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체포 영장…“총파업 투표 관철”

입력 2004.11.08 (22:0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압박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공노는 지도부 체포와 사퇴 속에서도 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전공노의 김영길 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전공노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데도 불법 집단시위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충식(대검찰청 공안부장):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면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전국의 공무원노조 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투표예정장소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투표를 원천봉쇄할 방침입니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도 전공노의 총파업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며 강경대응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 장관): 주동자만이 아니라 참여자도, 참가자도 공무법에 의해서 처벌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인 것으로...
⊙기자: 하지만 전공노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내일과 모레 총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영길(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인륜적 탄압상황으로 몰아간다면 14만 공무원노동자들은 죽음을 불사하고서라도 끝까지 저항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자: 하지만 정부의 압박에다 벌써 일부 지부의 노조 위원장과 대의원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어 실제로 내일 파업 찬반투표가 이루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공노 체포 영장…“총파업 투표 관철”
    • 입력 2004-11-08 21:02: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국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압박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공노는 지도부 체포와 사퇴 속에서도 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전공노의 김영길 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전공노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데도 불법 집단시위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충식(대검찰청 공안부장):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면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전국의 공무원노조 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투표예정장소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투표를 원천봉쇄할 방침입니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도 전공노의 총파업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며 강경대응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 장관): 주동자만이 아니라 참여자도, 참가자도 공무법에 의해서 처벌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인 것으로... ⊙기자: 하지만 전공노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내일과 모레 총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영길(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인륜적 탄압상황으로 몰아간다면 14만 공무원노동자들은 죽음을 불사하고서라도 끝까지 저항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자: 하지만 정부의 압박에다 벌써 일부 지부의 노조 위원장과 대의원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어 실제로 내일 파업 찬반투표가 이루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