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철책선 절단 전문가 소행”
입력 2004.11.09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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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원군 전방부대 철책절단사건에 대해서 UN군 사령부가 국방부와는 달리 전문가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철책 절단은 민간인 월북자의 소행이라는 것이 국방부의 결론이었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미뤄 북한군이나 간첩일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했습니다.
⊙황중선(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지난달 26일): 전문가라면 그렇게 나올 수 없는 그런 흔적들이 많이 된 겁니다.
⊙기자: 하지만 UN사의 조사 결론은 달랐습니다.
⊙토마스 케인(UN군 사령부 부참모장): 철책이 정교하게 절단됐고,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전문가의 소행이라는 것입니다.
월북은 맞지만 숙련되지 않은 민간인이라는 국방부 발표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당시 한국군이 철통 같은 경계태세를 유지했지만 그런 경계를 뚫을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로 추정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UN사 조사 결과대로라면 북한의 간첩이나 특수요원 등의 월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케인 부참모장은 또 민간인 1명의 월북이라는 국방부 발표도 너무 성급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토마스 케인(UN군 사령부 부참모장): 한국군 발표는 조사 초기에 너무 일찍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면서 월북자가 11명이라는 증거도 없지만 한 명이라고 단언할 증거도 없다며 월북자가 복수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의혹은 갈수록 깊어져가고 있지만 국방부는 아직 현장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이민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철책 절단은 민간인 월북자의 소행이라는 것이 국방부의 결론이었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미뤄 북한군이나 간첩일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했습니다.
⊙황중선(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지난달 26일): 전문가라면 그렇게 나올 수 없는 그런 흔적들이 많이 된 겁니다.
⊙기자: 하지만 UN사의 조사 결론은 달랐습니다.
⊙토마스 케인(UN군 사령부 부참모장): 철책이 정교하게 절단됐고,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전문가의 소행이라는 것입니다.
월북은 맞지만 숙련되지 않은 민간인이라는 국방부 발표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당시 한국군이 철통 같은 경계태세를 유지했지만 그런 경계를 뚫을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로 추정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UN사 조사 결과대로라면 북한의 간첩이나 특수요원 등의 월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케인 부참모장은 또 민간인 1명의 월북이라는 국방부 발표도 너무 성급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토마스 케인(UN군 사령부 부참모장): 한국군 발표는 조사 초기에 너무 일찍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면서 월북자가 11명이라는 증거도 없지만 한 명이라고 단언할 증거도 없다며 월북자가 복수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의혹은 갈수록 깊어져가고 있지만 국방부는 아직 현장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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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사, “철책선 절단 전문가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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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1-09 21:09: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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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원군 전방부대 철책절단사건에 대해서 UN군 사령부가 국방부와는 달리 전문가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철책 절단은 민간인 월북자의 소행이라는 것이 국방부의 결론이었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미뤄 북한군이나 간첩일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했습니다.
⊙황중선(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지난달 26일): 전문가라면 그렇게 나올 수 없는 그런 흔적들이 많이 된 겁니다.
⊙기자: 하지만 UN사의 조사 결론은 달랐습니다.
⊙토마스 케인(UN군 사령부 부참모장): 철책이 정교하게 절단됐고,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전문가의 소행이라는 것입니다.
월북은 맞지만 숙련되지 않은 민간인이라는 국방부 발표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당시 한국군이 철통 같은 경계태세를 유지했지만 그런 경계를 뚫을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로 추정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UN사 조사 결과대로라면 북한의 간첩이나 특수요원 등의 월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케인 부참모장은 또 민간인 1명의 월북이라는 국방부 발표도 너무 성급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토마스 케인(UN군 사령부 부참모장): 한국군 발표는 조사 초기에 너무 일찍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면서 월북자가 11명이라는 증거도 없지만 한 명이라고 단언할 증거도 없다며 월북자가 복수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의혹은 갈수록 깊어져가고 있지만 국방부는 아직 현장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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