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감독 삼성 사장된다!

입력 2004.11.09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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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응룡 삼성 프로야구 감독이 야구인 최초로 야구단 사장이 되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고의 가을잔치 한국시리즈 9차전이 끝난 뒤 노장 김응룡 감독은 쓸쓸히 언론을 맞았습니다.
⊙김응용(삼성 감독):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내가 하는 이야기는 오늘 할 수 없죠.
⊙기자: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김응용 감독은 삼성라이온즈 야구단의 최고 경영자로 카메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파격적 인사입니다.
⊙김응용(삼성 신임 사장): 하여튼 야구인들 도와주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그의 놀라운 변신은 그가 이루어온 업적에 비춰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한일은행 시절 국가대표 4번타자로 명성을 날렸던 김응용 사장은 83년 해태에서 프로감독의 첫발을 디뎠습니다.
그로부터 97년까지 해태타이거즈를 통산 9차례 정상으로 이끈 그는 늘 최고의 감독이었습니다.
2000년 시즌 후 삼성감독으로 자리를 옮겼고 취임 첫해인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해 아쉬움을 남긴 뒤 2002년 마침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21년 묵은 삼성의 한국시리즈 무관의 한을 푼 그에게 사상 첫 한국시리즈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수식어가 또 붙었습니다.
그라운드의 지휘자 생활 22년만에 경영자로 우뚝 선 그가 새로운 변신에서 또 다른 신화를 이뤄갈 수 있을지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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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용 감독 삼성 사장된다!
    • 입력 2004-11-09 21:32: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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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응룡 삼성 프로야구 감독이 야구인 최초로 야구단 사장이 되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고의 가을잔치 한국시리즈 9차전이 끝난 뒤 노장 김응룡 감독은 쓸쓸히 언론을 맞았습니다. ⊙김응용(삼성 감독):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내가 하는 이야기는 오늘 할 수 없죠. ⊙기자: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김응용 감독은 삼성라이온즈 야구단의 최고 경영자로 카메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파격적 인사입니다. ⊙김응용(삼성 신임 사장): 하여튼 야구인들 도와주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그의 놀라운 변신은 그가 이루어온 업적에 비춰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한일은행 시절 국가대표 4번타자로 명성을 날렸던 김응용 사장은 83년 해태에서 프로감독의 첫발을 디뎠습니다. 그로부터 97년까지 해태타이거즈를 통산 9차례 정상으로 이끈 그는 늘 최고의 감독이었습니다. 2000년 시즌 후 삼성감독으로 자리를 옮겼고 취임 첫해인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해 아쉬움을 남긴 뒤 2002년 마침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21년 묵은 삼성의 한국시리즈 무관의 한을 푼 그에게 사상 첫 한국시리즈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수식어가 또 붙었습니다. 그라운드의 지휘자 생활 22년만에 경영자로 우뚝 선 그가 새로운 변신에서 또 다른 신화를 이뤄갈 수 있을지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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