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美 금리 인상…달러화 약세 '주춤'

입력 2004.11.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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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는 미국이 추가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달러화 약세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원화강세도 당분간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의 재선 후 처음으로 미국의 중앙은행이 내일 기존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게 월가의 진단입니다.
고용이 늘어난 만큼 경제성장의 속도조절을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윌리엄 포드(전 애틀랜타 FRB 의장): 내년 금리를 3~4%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달러화 약세는 일단 주춤해졌습니다.
그러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1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이른바 쌍둥이적자가 걸림돌입니다.
⊙리처드 리프(푸르덴셜 금융경제연구소장): 달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떨어질 겁니다.
미국이 엄청난 경상 적자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달러화약세를 반기고 있는 미국 기업들과는 달리 미국 정부는 강한 달러정책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해 환율 인하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쌍둥이적자가 줄어들지 않는 한 달러화를 놓고 벌어지는 환율전쟁은 더한층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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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美 금리 인상…달러화 약세 '주춤'
    • 입력 2004-11-10 21:06: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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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는 미국이 추가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달러화 약세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원화강세도 당분간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의 재선 후 처음으로 미국의 중앙은행이 내일 기존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게 월가의 진단입니다. 고용이 늘어난 만큼 경제성장의 속도조절을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윌리엄 포드(전 애틀랜타 FRB 의장): 내년 금리를 3~4%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달러화 약세는 일단 주춤해졌습니다. 그러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1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이른바 쌍둥이적자가 걸림돌입니다. ⊙리처드 리프(푸르덴셜 금융경제연구소장): 달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떨어질 겁니다. 미국이 엄청난 경상 적자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달러화약세를 반기고 있는 미국 기업들과는 달리 미국 정부는 강한 달러정책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해 환율 인하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쌍둥이적자가 줄어들지 않는 한 달러화를 놓고 벌어지는 환율전쟁은 더한층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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