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관리 부실 무더기 징계

입력 2004.11.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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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기농 인증으로 받지 않는 채소를 원료로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던 풀무원녹즙 사건과 관련해 인증관리를 엉터리로 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 10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풀무원녹즙의 원료를 납품해온 농부들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받은 직원 10명에 대해 정직 등의 징계조처를 내렸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또 주식회사 풀무원녹즙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도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비인증 농산물을 인증품으로 표시해서 제조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서 검찰에 고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유기농인증을 발급하면서 토양의 농약과 비료는 사실상 검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토양검사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생산현장에 직원들을 집중 투입해 유기농산물 생산과정을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최도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단속만을 전담하는 팀을 사무소별로 설치를 해 가지고 매월 1회 이상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유기농유통업자에 대해서도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항공방제지역 등 특수지역에 대한 유기농인증 심사규정도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식회사 풀무원녹즙은 앞으로는 작황이 나빠지거나 수요가 늘어 녹즙원료부족현상이 빚어지더라도 유기농인증이 없는 원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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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 관리 부실 무더기 징계
    • 입력 2004-11-10 21:25: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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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기농 인증으로 받지 않는 채소를 원료로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던 풀무원녹즙 사건과 관련해 인증관리를 엉터리로 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 10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풀무원녹즙의 원료를 납품해온 농부들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받은 직원 10명에 대해 정직 등의 징계조처를 내렸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또 주식회사 풀무원녹즙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도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비인증 농산물을 인증품으로 표시해서 제조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서 검찰에 고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유기농인증을 발급하면서 토양의 농약과 비료는 사실상 검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토양검사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생산현장에 직원들을 집중 투입해 유기농산물 생산과정을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최도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단속만을 전담하는 팀을 사무소별로 설치를 해 가지고 매월 1회 이상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유기농유통업자에 대해서도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항공방제지역 등 특수지역에 대한 유기농인증 심사규정도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식회사 풀무원녹즙은 앞으로는 작황이 나빠지거나 수요가 늘어 녹즙원료부족현상이 빚어지더라도 유기농인증이 없는 원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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