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앞 바다 300조 원대 석유 매장설 제기

입력 2004.11.10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10년 동안 쓸 수 있는 원유가 서해 군산 앞바다 대륙붕에 매장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서 신빙성 논란이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 앞바다에서 40km 지점에 있는 서해 2-2광구 방축도 일대, 여기에 15억달러어치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다는 주장이 민간 탐사업체에 의해 처음으로 제기됐습니다.
이 지역 석유탐사권을 가진 업체는 러시아 기술진에 의뢰한 결과 대규모 원유매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반('러' 지구지질정보연구원 대표): 우리는 2-2 광구에 대규모 원유가 있음을 80% 이상의 정확도로 확인했다고 단호히 말할 수 있습니다.
⊙기자: 또한 한반도 전체로는 우리가 10년 동안 쓸 수 있는 86억배럴의 원유가 묻혀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업체는 위성사진과 현장 지질자료를 토대로 자신들이 개발한 분석 기법을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이 방법으로 스페인과 브라질 등 세계 여러 곳에서도 유전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로젠버그(미국 텔코에너지 부사장): 이 기술로 러시아 사라토프 지역에서 정확한 지점을 찾아 원유를 발견해 낼 수 있었습니다.
⊙기자: 정부는 민간탐사업체들이 사용한 기술을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박일준(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지금 현재까지 국내적으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방법은 아니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검토가 좀더 필요한 그런 기술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 민간업체는 원유매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한국석유공사에 현장시추의사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해 앞 바다 300조 원대 석유 매장설 제기
    • 입력 2004-11-10 21:34: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나라가 10년 동안 쓸 수 있는 원유가 서해 군산 앞바다 대륙붕에 매장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서 신빙성 논란이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 앞바다에서 40km 지점에 있는 서해 2-2광구 방축도 일대, 여기에 15억달러어치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다는 주장이 민간 탐사업체에 의해 처음으로 제기됐습니다. 이 지역 석유탐사권을 가진 업체는 러시아 기술진에 의뢰한 결과 대규모 원유매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반('러' 지구지질정보연구원 대표): 우리는 2-2 광구에 대규모 원유가 있음을 80% 이상의 정확도로 확인했다고 단호히 말할 수 있습니다. ⊙기자: 또한 한반도 전체로는 우리가 10년 동안 쓸 수 있는 86억배럴의 원유가 묻혀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업체는 위성사진과 현장 지질자료를 토대로 자신들이 개발한 분석 기법을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이 방법으로 스페인과 브라질 등 세계 여러 곳에서도 유전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로젠버그(미국 텔코에너지 부사장): 이 기술로 러시아 사라토프 지역에서 정확한 지점을 찾아 원유를 발견해 낼 수 있었습니다. ⊙기자: 정부는 민간탐사업체들이 사용한 기술을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박일준(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지금 현재까지 국내적으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방법은 아니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검토가 좀더 필요한 그런 기술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 민간업체는 원유매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한국석유공사에 현장시추의사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