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침몰…6명 실종·8명 구조

입력 2004.11.11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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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 부근 바다에서 충돌사고로 어선이 침몰해 선장 등 6명이 실종됐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선이 침몰한 바다 위에 고기상자 등의 부유물들만 널려 있습니다.
침몰한 어선은 110m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고기를 잡던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 134톤급 제91동창호가 함께 조업하던 선단선과 부딪친 뒤 침몰했습니다.
⊙강남출(사고 어선 기관장): 침실에 있다가 나오니까, 쿵해서 보니까 그 순간에 뒷 배가 옆구리 옆으로 박아 버린 거예요, 박는 순간에 30초도 안 걸려서 물에 잠겼어요.
⊙기자: 지금 제가 타고 있는 이 헬기 아래가 바로 사고 해역입니다.
침몰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넓은 오염막을 형성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방제작업도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고로 선원 14명 가운데 8명은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군과 해경 함정 20척과 헬기 3대가 사고 해역에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조업 중 안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저인망 어선 금지구역에서의 불법조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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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 침몰…6명 실종·8명 구조
    • 입력 2004-11-11 21:21: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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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 부근 바다에서 충돌사고로 어선이 침몰해 선장 등 6명이 실종됐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선이 침몰한 바다 위에 고기상자 등의 부유물들만 널려 있습니다. 침몰한 어선은 110m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고기를 잡던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 134톤급 제91동창호가 함께 조업하던 선단선과 부딪친 뒤 침몰했습니다. ⊙강남출(사고 어선 기관장): 침실에 있다가 나오니까, 쿵해서 보니까 그 순간에 뒷 배가 옆구리 옆으로 박아 버린 거예요, 박는 순간에 30초도 안 걸려서 물에 잠겼어요. ⊙기자: 지금 제가 타고 있는 이 헬기 아래가 바로 사고 해역입니다. 침몰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넓은 오염막을 형성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방제작업도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고로 선원 14명 가운데 8명은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군과 해경 함정 20척과 헬기 3대가 사고 해역에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조업 중 안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저인망 어선 금지구역에서의 불법조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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