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대부분 복귀…전공노 사면초가

입력 2004.11.16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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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공무원노조 파업은 조합원이 오늘 대부분 복귀함으로써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정부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무더기 징계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파업 참가율이 60%를 넘었던 울산지역 공무원노조원들.
하지만 오늘은 일제히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공무원파업이 사실상 하루 만에 끝난 셈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단순가담자도 중징계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행정자치부의 징계기준으로 파면 또는 해임 대상은 2000여 명에 이릅니다.
이미 330여 명은 직위해제됐습니다.
⊙허성관(행정자치부 장관):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는 국가기강확립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정해진 대로 조치를 해 나갈 수밖에 없는...
⊙기자: 정부는 또 공무원파업에 동조한 울산의 두 군데 단체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자체에 대한 제재에도 착수했습니다.
무더기 징계가 현실로 닥치자 설마했던 공직사회도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 우리 직원이고 가족인데 직원이 징계를 당하면 간부들도 좋아할리 없죠.
⊙기자: 징계 대상자가 많은 자치단체일수록 극심한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윤배(인천 부평구청장): 일이 끝난 다음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정말 안타까운 그런 심정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기자: 엄벌원칙을 밝힌 정부와 가급적 처벌범위를 최소화하려는 자치단체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까지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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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대부분 복귀…전공노 사면초가
    • 입력 2004-11-16 21:05:4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국공무원노조 파업은 조합원이 오늘 대부분 복귀함으로써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정부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무더기 징계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파업 참가율이 60%를 넘었던 울산지역 공무원노조원들. 하지만 오늘은 일제히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공무원파업이 사실상 하루 만에 끝난 셈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단순가담자도 중징계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행정자치부의 징계기준으로 파면 또는 해임 대상은 2000여 명에 이릅니다. 이미 330여 명은 직위해제됐습니다. ⊙허성관(행정자치부 장관):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는 국가기강확립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정해진 대로 조치를 해 나갈 수밖에 없는... ⊙기자: 정부는 또 공무원파업에 동조한 울산의 두 군데 단체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자체에 대한 제재에도 착수했습니다. 무더기 징계가 현실로 닥치자 설마했던 공직사회도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 우리 직원이고 가족인데 직원이 징계를 당하면 간부들도 좋아할리 없죠. ⊙기자: 징계 대상자가 많은 자치단체일수록 극심한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윤배(인천 부평구청장): 일이 끝난 다음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정말 안타까운 그런 심정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기자: 엄벌원칙을 밝힌 정부와 가급적 처벌범위를 최소화하려는 자치단체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까지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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