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폭발 사고로 근로자 1명 숨져

입력 2004.11.16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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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 주둔지 공사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일단 테러가 아닌 안전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일어난 곳은 자이툰부대 주둔지 내에 있는 코리아센터 공사현장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반쯤 이곳에서 고압공기압축기에 연결된 40리터 용량의 페인트통이 폭발했습니다.
높이 1m 크기의 대형페인트통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로 치솟았고 도색작업중이던 52살 정명남 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정 씨는 자이툰사단 응급실로 급히 옮겨졌지만 결국 30여 분만에 숨졌습니다.
정부는 일단 단순 안전사고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 씨가 직접 만든 페인트통과 현지에서 구입한 공기압축기 성능에 하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준규(외교부 재외국민영사국장): 외부인이 무슨 출입한 흔적이 없다라든가 여러 가지 정황상 그렇고 그 다음에 페인트통이나 컴프레서의 성능문제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냐 하는 1차적인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기자: 정부는 현재 폭발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자이툰 사단 영내에 빈소를 설치하고 정 씨의 시신이 곧바로 인근 쿠웨이트로 운구될 수 있도록 군수송기를 현지에서 대기시키는 등 유가족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사태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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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툰 폭발 사고로 근로자 1명 숨져
    • 입력 2004-11-16 21:04: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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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 주둔지 공사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일단 테러가 아닌 안전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일어난 곳은 자이툰부대 주둔지 내에 있는 코리아센터 공사현장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반쯤 이곳에서 고압공기압축기에 연결된 40리터 용량의 페인트통이 폭발했습니다. 높이 1m 크기의 대형페인트통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로 치솟았고 도색작업중이던 52살 정명남 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정 씨는 자이툰사단 응급실로 급히 옮겨졌지만 결국 30여 분만에 숨졌습니다. 정부는 일단 단순 안전사고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 씨가 직접 만든 페인트통과 현지에서 구입한 공기압축기 성능에 하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준규(외교부 재외국민영사국장): 외부인이 무슨 출입한 흔적이 없다라든가 여러 가지 정황상 그렇고 그 다음에 페인트통이나 컴프레서의 성능문제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냐 하는 1차적인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기자: 정부는 현재 폭발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자이툰 사단 영내에 빈소를 설치하고 정 씨의 시신이 곧바로 인근 쿠웨이트로 운구될 수 있도록 군수송기를 현지에서 대기시키는 등 유가족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사태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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