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가’·외국어 어렵고 언어 쉬워”

입력 2004.11.1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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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치러진 수능시험은 평소 모의고사처럼 대체로 평이했지만 수리 가형과 외국어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8시 40분부터 10시간 가까이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언어와 수리 나형, 그리고 탐구영역에서 익숙한 유형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선우빛나(수험생): 문제 딱 봤을 때 아, 이건 이런 쪽이다, 이렇게 유형이 좀 생각이 쉽게 들 수 있는 정도?
⊙강수경(수험생): 모의고사 유형같이 그렇게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요.
⊙기자: 반면 외국어와 수리 가형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 다소 출제됐고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도 나왔습니다.
⊙차순규(서울중동고교사): 수리 가형 같은 경우에는 고득점자가 다소 지난번 6월, 9월보다는 숫자가 줄어들 것 같고요.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올해 2차례의 모의고사 수준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근(입시 전문가): 고난이도의 문제를 얼마나 풀었느냐에 따라서 원점수에 고득점이 갈리고 표준점수도 이에 따라 변화될 것으로 봅니다.
⊙기자: 문제가 대체로 평이한 만큼 수능변별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동점자층이 비교적 두터울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200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내신과 논술, 면접 등 다양한 항목을 고려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수능성적은 다음 달 14일 학생들에게 통보됩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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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 ‘가’·외국어 어렵고 언어 쉬워”
    • 입력 2004-11-17 21:01: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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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치러진 수능시험은 평소 모의고사처럼 대체로 평이했지만 수리 가형과 외국어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8시 40분부터 10시간 가까이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언어와 수리 나형, 그리고 탐구영역에서 익숙한 유형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선우빛나(수험생): 문제 딱 봤을 때 아, 이건 이런 쪽이다, 이렇게 유형이 좀 생각이 쉽게 들 수 있는 정도? ⊙강수경(수험생): 모의고사 유형같이 그렇게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요. ⊙기자: 반면 외국어와 수리 가형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 다소 출제됐고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도 나왔습니다. ⊙차순규(서울중동고교사): 수리 가형 같은 경우에는 고득점자가 다소 지난번 6월, 9월보다는 숫자가 줄어들 것 같고요.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올해 2차례의 모의고사 수준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근(입시 전문가): 고난이도의 문제를 얼마나 풀었느냐에 따라서 원점수에 고득점이 갈리고 표준점수도 이에 따라 변화될 것으로 봅니다. ⊙기자: 문제가 대체로 평이한 만큼 수능변별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동점자층이 비교적 두터울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200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내신과 논술, 면접 등 다양한 항목을 고려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수능성적은 다음 달 14일 학생들에게 통보됩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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