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부 쌀 협상 자세 질타

입력 2004.11.18 (07:45) 수정 2004.11.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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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쌀시장 개방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우리 정부의 협상자세에 대해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쌀시장 개방 협상 자세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이철우(열린우리당 의원): 농민들과 정치권은 한쪽에 있고 정부만 따로 떨어져서 있으니까 외국에서 보기에도 참 힘이 없어 보이고...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8%에서 시장 유동률이 10% 된다고 하더라도 이 선을 가지고 어떻게 쌀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왜 정부가 이럽니까?
⊙기자: 정부측은 관세화 유예로 쌀시장 개방을 늦추는 안으로 협상하고 있다며 중국측이 요구하는 8% 이상의 쌀 의무수입물량은 무리라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상만(농림부 장관): 다른 나라들은 8% 정도 접근했는데 그보다 많은 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
19일날 중국과 협상을 하겠습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관세화 유예로 협상을 하더라도 조건이 불리하면 언제든지 관세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융통성 있는 협상 자세도 주문했습니다.
⊙김영덕(한나라당 의원): 어느 시점에는 관세화로 갈 수 있는 적어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부속서라고 할까요, 그 안에 협의서가 들어갈 필요성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의원들은 이어 수입 쌀의 국내 시판 조건까지 붙이는 것은 수출국들의 내정 간섭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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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부 쌀 협상 자세 질타
    • 입력 2004-11-18 07:04:43
    • 수정2004-11-18 0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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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쌀시장 개방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우리 정부의 협상자세에 대해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쌀시장 개방 협상 자세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이철우(열린우리당 의원): 농민들과 정치권은 한쪽에 있고 정부만 따로 떨어져서 있으니까 외국에서 보기에도 참 힘이 없어 보이고...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8%에서 시장 유동률이 10% 된다고 하더라도 이 선을 가지고 어떻게 쌀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왜 정부가 이럽니까? ⊙기자: 정부측은 관세화 유예로 쌀시장 개방을 늦추는 안으로 협상하고 있다며 중국측이 요구하는 8% 이상의 쌀 의무수입물량은 무리라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상만(농림부 장관): 다른 나라들은 8% 정도 접근했는데 그보다 많은 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 19일날 중국과 협상을 하겠습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관세화 유예로 협상을 하더라도 조건이 불리하면 언제든지 관세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융통성 있는 협상 자세도 주문했습니다. ⊙김영덕(한나라당 의원): 어느 시점에는 관세화로 갈 수 있는 적어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부속서라고 할까요, 그 안에 협의서가 들어갈 필요성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의원들은 이어 수입 쌀의 국내 시판 조건까지 붙이는 것은 수출국들의 내정 간섭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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