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복제 사기…5천 명이 5억 날벼락
입력 2004.11.19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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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를 복제한 뒤에 사이버머니를 파는 수법으로 5억원을 가로채온 사기단이 적발됐습니다.
고객정보는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돈을 주고 빼냈습니다.
한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이버머니를 모으는 데 이용된 휴대전화 단말기들입니다.
무려 280여 대에 이릅니다.
30살 이 모씨 등은 이 단말기에 50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덮어씌우는 방법으로 휴대전화를 복제했습니다.
⊙이 모씨(휴대전화 불법 복제 피의자):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면 카피 동우회가 있어 프로그램은 다운 받아서 복제했습니다.
한 건당 3~ 4분 걸렸습니다.
⊙기자: 여기에 사용된 개인정보들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돈을 받고 건네준 고객들의 정보입니다.
⊙이 모씨(사이버머니 충전 피의자): 고객 정보 가져오는 대가로 한 건당 1만 6천원을 줬습니다.
⊙기자: 복제된 휴대전화는 한 대당 10만원어치의 사이버머니를 모으는데 쓰여졌습니다.
결국 불법으로 충전한 사이버머니 결제대금 5억여 원은 고스란히 휴대전화 원소유자의 부담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이들은 복제된 휴대전화를 통화에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휴대전화 실소유자들은 요금청구서가 나오기까지 전혀 눈치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무려 8만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점 등을 중시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고객정보는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돈을 주고 빼냈습니다.
한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이버머니를 모으는 데 이용된 휴대전화 단말기들입니다.
무려 280여 대에 이릅니다.
30살 이 모씨 등은 이 단말기에 50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덮어씌우는 방법으로 휴대전화를 복제했습니다.
⊙이 모씨(휴대전화 불법 복제 피의자):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면 카피 동우회가 있어 프로그램은 다운 받아서 복제했습니다.
한 건당 3~ 4분 걸렸습니다.
⊙기자: 여기에 사용된 개인정보들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돈을 받고 건네준 고객들의 정보입니다.
⊙이 모씨(사이버머니 충전 피의자): 고객 정보 가져오는 대가로 한 건당 1만 6천원을 줬습니다.
⊙기자: 복제된 휴대전화는 한 대당 10만원어치의 사이버머니를 모으는데 쓰여졌습니다.
결국 불법으로 충전한 사이버머니 결제대금 5억여 원은 고스란히 휴대전화 원소유자의 부담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이들은 복제된 휴대전화를 통화에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휴대전화 실소유자들은 요금청구서가 나오기까지 전혀 눈치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무려 8만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점 등을 중시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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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 복제 사기…5천 명이 5억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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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1-19 21:34:2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휴대전화를 복제한 뒤에 사이버머니를 파는 수법으로 5억원을 가로채온 사기단이 적발됐습니다.
고객정보는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돈을 주고 빼냈습니다.
한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이버머니를 모으는 데 이용된 휴대전화 단말기들입니다.
무려 280여 대에 이릅니다.
30살 이 모씨 등은 이 단말기에 50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덮어씌우는 방법으로 휴대전화를 복제했습니다.
⊙이 모씨(휴대전화 불법 복제 피의자):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면 카피 동우회가 있어 프로그램은 다운 받아서 복제했습니다.
한 건당 3~ 4분 걸렸습니다.
⊙기자: 여기에 사용된 개인정보들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돈을 받고 건네준 고객들의 정보입니다.
⊙이 모씨(사이버머니 충전 피의자): 고객 정보 가져오는 대가로 한 건당 1만 6천원을 줬습니다.
⊙기자: 복제된 휴대전화는 한 대당 10만원어치의 사이버머니를 모으는데 쓰여졌습니다.
결국 불법으로 충전한 사이버머니 결제대금 5억여 원은 고스란히 휴대전화 원소유자의 부담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이들은 복제된 휴대전화를 통화에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휴대전화 실소유자들은 요금청구서가 나오기까지 전혀 눈치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무려 8만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점 등을 중시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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