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대혈 동시 이식이란 새로운 수술법의 성공으로 청소년과 성인의 백혈병 치료에도 서광이 비치고 있습니다.
어떤 수술이고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여운 얼굴에 큰 키, 공부도 남부럽지 않았다는 혜빈이에게 백혈병이란 병마가 엄습한 건 지난해 3월이었습니다.
⊙김보갑(혜빈이 외할머니): 와당탕 하고 여기 와서 쓰러지더라고요, 애가.
울고 어미도 울고 두 아이들 다 울고.
⊙기자: 시한부 삶의 판정을 받은 혜빈이.
의료진은 제대혈 동시이식이란 새로운 수술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석 달 뒤 혜빈이는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김보갑(혜빈이 외할머니): 붙들고 한참 울었어요, 내가.
네가 살아서 왔구나 하고...
⊙기자: 내가 정말 건강해졌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언제 있어요?
⊙김혜빈(15세): 밖에 친구를 만나러 갈 때, 걸을 때 별로 힘들지 않을 때...
⊙기자: 제대혈 동시이식은 서로 다른 사람에게서 나온 제대혈 두 개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
기존 한 개의 제대혈 이식은 제대혈에 담긴 조혈모세포가 부족해 주로 소아 백혈병 치료에만 사용돼 왔는데 그 한계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두 개의 제대혈은 서로 도우며 치료 효과를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홍희(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교수): 그 두 개가 같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식편대 수축병 같은 면역반응이 더 심하지 않다, 즉 안전하게 이식이 가능하다...
⊙기자: 이번 제대혈수술이 15살 청소년까지 확대됨으로써 이론적으로는 그 이상의 나이까지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의료진은 청소년과 성인 백혈병 치료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어떤 수술이고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여운 얼굴에 큰 키, 공부도 남부럽지 않았다는 혜빈이에게 백혈병이란 병마가 엄습한 건 지난해 3월이었습니다.
⊙김보갑(혜빈이 외할머니): 와당탕 하고 여기 와서 쓰러지더라고요, 애가.
울고 어미도 울고 두 아이들 다 울고.
⊙기자: 시한부 삶의 판정을 받은 혜빈이.
의료진은 제대혈 동시이식이란 새로운 수술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석 달 뒤 혜빈이는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김보갑(혜빈이 외할머니): 붙들고 한참 울었어요, 내가.
네가 살아서 왔구나 하고...
⊙기자: 내가 정말 건강해졌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언제 있어요?
⊙김혜빈(15세): 밖에 친구를 만나러 갈 때, 걸을 때 별로 힘들지 않을 때...
⊙기자: 제대혈 동시이식은 서로 다른 사람에게서 나온 제대혈 두 개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
기존 한 개의 제대혈 이식은 제대혈에 담긴 조혈모세포가 부족해 주로 소아 백혈병 치료에만 사용돼 왔는데 그 한계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두 개의 제대혈은 서로 도우며 치료 효과를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홍희(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교수): 그 두 개가 같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식편대 수축병 같은 면역반응이 더 심하지 않다, 즉 안전하게 이식이 가능하다...
⊙기자: 이번 제대혈수술이 15살 청소년까지 확대됨으로써 이론적으로는 그 이상의 나이까지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의료진은 청소년과 성인 백혈병 치료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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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백혈병 치료에 서광
-
- 입력 2004-11-19 21:36: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제대혈 동시 이식이란 새로운 수술법의 성공으로 청소년과 성인의 백혈병 치료에도 서광이 비치고 있습니다.
어떤 수술이고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여운 얼굴에 큰 키, 공부도 남부럽지 않았다는 혜빈이에게 백혈병이란 병마가 엄습한 건 지난해 3월이었습니다.
⊙김보갑(혜빈이 외할머니): 와당탕 하고 여기 와서 쓰러지더라고요, 애가.
울고 어미도 울고 두 아이들 다 울고.
⊙기자: 시한부 삶의 판정을 받은 혜빈이.
의료진은 제대혈 동시이식이란 새로운 수술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석 달 뒤 혜빈이는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김보갑(혜빈이 외할머니): 붙들고 한참 울었어요, 내가.
네가 살아서 왔구나 하고...
⊙기자: 내가 정말 건강해졌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언제 있어요?
⊙김혜빈(15세): 밖에 친구를 만나러 갈 때, 걸을 때 별로 힘들지 않을 때...
⊙기자: 제대혈 동시이식은 서로 다른 사람에게서 나온 제대혈 두 개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
기존 한 개의 제대혈 이식은 제대혈에 담긴 조혈모세포가 부족해 주로 소아 백혈병 치료에만 사용돼 왔는데 그 한계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두 개의 제대혈은 서로 도우며 치료 효과를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홍희(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교수): 그 두 개가 같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식편대 수축병 같은 면역반응이 더 심하지 않다, 즉 안전하게 이식이 가능하다...
⊙기자: 이번 제대혈수술이 15살 청소년까지 확대됨으로써 이론적으로는 그 이상의 나이까지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의료진은 청소년과 성인 백혈병 치료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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